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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난로제작,원목들이기
  2018-01-07 08: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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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겨울에 가장 좋은 불은 바라만 봐도 좋고 옆에가면 따뜻해서 더 좋습니다.
산에는 땔감이 얼마든지 있는데다 원목을 제재하면서 발생되는 피죽과 판재를 재단하고 남은 나무조각들이 처치곤란할정도로 많으니 효율좋은 난로만 있으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지난 12월 중순...
모 까페 난로고수의 난로제작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확실히 이해하지 못했던 구조와 연소방식에 따른 차이, 이론...
오늘 제작하는 난로는 시가 번(cigar burn)방식.
담배처럼 서서히 안쪽으로 타들어가는 구조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고철 처리된 자동차용 폐가스통내부에 2차연소를 위한 철판을 부착하고 상부에는  발열통을 붙인 간단한 구조이지만 개발자는 이 구조를 고안하기까지 수년의 시행착오가 있었을것입니다.
저는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서도 쉽지않았으니까요.



하나라도 놓칠세라 사진찍기에 바쁜 참가자들...
레이저로 절단한 여러 부속품들을 대량으로 주문하여 회원들에게 봉사하는 수준의 세트가격이기에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어림도 없으니까요.
이름하여 국민난로.


제작시연중...


새로지은 쉼터에는 작년에 장만한 난로가 있지만 비닐하우스 작업장에서 사용할 난로가 더 필요하여 1세트를 가져와서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도중에 막혀서 동영상을 확인하기를 몇번..
이틀을 소비하고서야 겨우 만들수 있었습니다.


 


완성품.
2봉장의 작업장으로 가져와 검은색의 내열페인트를 칠한 모습...


뚜껑을 치우고 작은 무쇠솥을 올려놓았습니다.

 


고구마 구워먹기~

고구마와 함께 정읍에서 많이 재배하는 둥근마...
둥근마는 감자맛과 흡사하군요.

 

검은 손잡이는 화구문을 열때 사용하고 빨간 손잡이는 공기유입구 조절용 손잡이로 쓰입니다.


 

난로는 뭐니뭐니 해도 불구경이지요.
불에 깨지지않는 내열유리가 필요하고 그을음 방지가 필요합니다.
4개의 구멍으로 유입되는 공기가 에어커텐을 만들어 유리에 그을음이 끼지않도록 제작한 화구문.
이 화구문은 구조가 간단하고 작동이 확실하여 보면 볼수록 감탄사가 나옵니다.

또 하나 중요한것은 2차 연소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래에서도 불이 타지만 위 천장에서 내려타는 불꽃이 더욱 활발한것을 알수 있습니다.
상층의  미연소가스에 뜨거운 공기를 유입시켜 위에서 한번 더 태워버리므로 화력은 더욱 좋고
연기는 그만큼 적게 나옵니다.
실제로 불이 제대로 붙으면 연통에서 연기가 전혀 보이지않아 불을 폈는지 안폈는지 분간이 안갑니다.

 5년전에 유튜브에 올린 '거꾸로타는 가스통난로 만들기' 영상의 조회수는 현재 103만을 넘어가는 히트작이 되었습니다.
구독자수도 1000명을 넘어가니 후속작을 올릴까 생각중~
지금은 거꾸로타는 난로는 구식이고 좀더 발전된 시가번 방식이 대세라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1oIanVCyBw&t=21s


제가 좋아하는 소금도 볶습니다.
솥을 깨끗이 씻었어도 꺼림직함은 어쩔수 없으므로 적은양의 소금을 먼저 볶은후 나무밑에 뿌려주었습니다.


이젠 본 소금으로...


 


제대로 볶아지면 색깔이 변한답니다.


 


다 볶아진 소금은 뜨거우므로 금속그릇에 담아 식힙니다. 


 


출입구에는 대문없이  쇠사슬을 걸어놓았는데...



 


뒷산의 고도는 해발 630미터.
이 길은 안쪽으로 타인소유의 산도 있으나 우리산을 통하지않고는 들어갈수 없는데다 
가끔 오는 사람들은 임산물 채취가 목적인 외지인들입니다.
여기에도 쇠사슬, 봄에는 걸어놓고 요즘엔 걷어놓았는데 표지판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특용수 재배지역
외인 출입금지.
임산물채취시 고발조치함)


자동으로 쇠사슬을 치워주는 장치는 없을까?



당장 저부터가 불편합니다.



난로에 불을 붙이거나 나무를 새로 투입했을때는 연기가 조금 납니다.

왼쪽은 지난해 구입한 삼나무 원목..
집과 꿀벌그늘막 사이 산으로 이어지는 길....




점점 파란색으로 변하는 연기는  금새 안보이지만 연기가 전혀 안보이는것보다는  보이는것이 훨씬 편안합니다.
아마도 어렸을때의 기억 탓인지도...


파이프를 추가로 설치하고 피죽을 올려 만든 선반...
그저 정리정돈에는 공간을 활용하는 선반이 최고입니다.


지난해 들여놓았던 원목들...



벌통을 만들기 위해 모두 판재로 켜서 가로 지지대에 기대어 놓았습니다.
10여년전 정읍의 폭설재난때 형편없이 허술하게 보이는 친구네 비닐하우스 축사가 최후까지 견딘 비결은 내부에서 가로세로 설치한 케이블인것을 확인하고 그 위력에 놀란일이 있습니다.
위에서 누르는 힘이 아무리 강해도 옆으로 벌어지지않도록 잡고 있는 케이블이 끊어지지않는 한 주저앉지 않으므로....


기둥 2개마다 한개씩 설치한 가로지지대를 믿기에 폭설은 신경을 쓰지않습니다.
왼쪽의 가장 큰 원목 한개는 제재기에 너무 커서 제재기 용량초과...
섣불리 용도를 정하기도 쉽지않아 그냥 두고 봅니다.



내부의 원목들을 처치했으니 외부의 원목들을 안으로 들입니다.



삼나무는 성경에 언급되는 백향목입니다.
이처럼 굵은 삼나무는 앞으로 두번다시 구입하기가 어렵지않을까..



 

 원목을 다 들이지는 못했어도 치운만큼 시원해 졌습니다.
여기저기 울퉁불퉁 솟아오른 돌맹이들...
볼썽사납던 콘테이너도 처치하고 구석구석 마른풀도 제거하고..
점점 깨끗해지고 넓어지는 재미에 오늘도 곡괭이와 삽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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