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벌침놓아주려다가~~
  2021-03-18 1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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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집아씨

흔들어대는 바람에 겨울잠에 빠져있던 식물들 깨어나고

정신 차리라고 빗님이 세수 시켜주니

산수화며 매실꽃이 여기저기서 방긋 거리고

마당에는 풀꽃들이 하나둘 피어 납니다.

우리 봉이들  활기차게 다리에 희끄무리한 화분과 노오란색의 화분등을 달고

신나게 비행을 하고 울 서방은 벌통 짠다고 도시락 싸들고 2봉장으로 출퇴근을 합니다.

이틀전 벌침 놓아주게 벌좀 잡아주고 가라고 했는데 울서방 그냥 갔네요.

탁구 코치가 젊은 사람인데 허리 보호대 차고 팔목엔 보호대차고 있기에  물어봤더니

팔, 허리 모두 아프다고

얼마나 아픔에 시달렸는지 안해본것이 없다며 보여주는데

팔꿈치 허리, 어깨 모두 뜸을 얼마나 떴는지 혹처럼 불룩하게 다 나와있었습니다.

벌침을 맞아보라고 했더니, 안해본것이 없다고 봉침도 한의원에서 맞아봤다며

반응이 시쿤등합니다

벌침 직침하는것하곤 다르니 맞아보라며 잡아다 놓아주었습니다

다음날 맞지도 않은 손등이 글러브낀것처럼 부었습니다.

딸이 권투선수갔다고 놀린다며, 가렵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신기한것은 발가락까지 시큰했는데 그것이 없어졌다고

일주일에 두번식 몇번 놓아주었습니다.

다른 어르신도 벌침을 놓아주라고

그분은 교통사고로 온몸에 쇠붙이를 빼면 5키로는 넘을거라고

 몇달동안 병원에서 매달려있었고

잇몸까지도 다 만든 가짜라고 하더군요.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으로 산다고 합니다.

탁구장에 오기전 병원에 먼저 다녀오신다네요.

그분도 몇번 놓아주었는데 확실히 벌침 맞으니 병원은 안가는데

그런데 너무 가렵다며 포기를 하셨지요

그후로 몇주 벌침을 안 놓아주었는데 어느날부터 코치가 또 허리에 손을 대고 복대를 한모습이

눈에 띕니다

허리아프면 말하라고 했는데 미안해서 말을 못했다고 본인은 소심한 A형이라네요

소심한 A형이 아니라 미련한것이라고 했더니 마구 웃습니다.

할수없이 핀셑으로 벌을 한마리씩 잡는데 한마리 잡으니 같이 보초서던 벌이 보았는지

느낌이 살벌하단 생각이 들무렵 갑자기 소문으로 벌들이많이 몰려나와 날개짓을 합니다.

에고 들켰네.

할수없이 다른통에서 또 잡아넣는데 통에 있던 녀석이 갑자기 쏘아 벌을 잡아놓은 통을 놓치고 말았어요.

요넘들이 갑자기 달려들어 순간 몇방을 쏘였습니다

이런~~벌침맞을 사람은 따로 있는데 죄없는 내가 쏘인것이지요.

다시 잡아서 탁구장에 갔습니다

좋은일을 해야  복을 받지요.

코치한테 벌침을 놓아주는데 오늘은 내가 벌침 맞는 날인가 봅니다

몇방 놓아주다 한넘이 손톱밑을 쏘아 또 벌침통을 던져버렷지요.

벌들은 창문으로 달려들고 순간 손목에 두방 추가

코치는 죽는다고 웃고

할수없이 허리와 팔목만 놓아주고 다음날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어제 벌을 보고있는 남편한테 잡아주라고하니 벌통뚜껑 열고 한번에 쓰윽 담는데

내가 몇십분 고생고생하며 잡은것보다 많은 양입니다.

휴~~30년 넘게 벌하고 지내는데도 왜이리 벌은 무서울까요?

어제 벌침맞자고 했더니 코치하는소리

"생각할수록  신기해요.벌침 맞곤 그 독한 주사를 아직까지 안맞고 있고 어제 몇방 맞았는데

통증도 거의 사라지고 시큰거리고 절이던것이 없어졌다고"

주기적으로 독한 주사를 병원가서 맞아야만 살았는데 벌침맞은후론 안맞고 있답니다.

이젠 가려움도 없고 붓는것도 아예 없다며 벌침이  고맙다고 합니다.

2주전 갑자기 심하게 일을 해서 그런건지 저녁에 갑자기 목이 뻐근해지더니 어깨쪽으로 통증이

몰려왔습니다

밤에 잠을 자는데 고개를 돌릴수도없고 그렇다고 일어날수도 없어 밤새 끙끙거리다가

아침에 남편한테  손으로  목부분을 밭이고 일으켜 주라고 했습니다

병원에 가야될것 같다고했더니 먼저 벌침을 맞아보자고

목 근처와 어깨부분에 6방정도 맞았습니다

어찌나 아픈지 억울할정도

조금 있으니 맞은 자리가 시원해집니다

그렇게 남편은 2봉장으로 가고 얼마뒤 목도 돌아가고 통증이 80%정도는 줄어듭니다.

며칠 운동하지말고 집에 있으라고 하는데 조금 남은 통증 운동하면 괜찮을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참 운동하고 있는데 울남편 아푼곳은 어떻냐고 전화가 옵니다

운동하고 있단 소리에 깜짝 놀라며 "이사람이" 합니다

벌침이란것 내가 맞아봐도 참 신기할때가많습니다

그냥 쏘이면 억울하고 약오르는데 아플때 맞으면 금방 고맙단 생각이 드니

사람 마음이 봄바람만큼이나 간사하가 봅니다.

itlim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벌 침액만 뽑아 주사로 한의원에서 준다고 들었습니다. 03-18 12:23:40 코멘트삭제
운영자 오늘도 잊지않고 들르셨군요....^^
제가 한눈 파느라 벌통짜랴 바빠서 울 홈피를 등한시 하고 있습니다.
마눌말에 의하면 탁구코치가 한의원에서 맞는 벌침은 효과가 덜하더라고 한답니다.
또 인터넷에서 벌을 구입해 쏘여보았는데 꿀벌들이 활력이 떨어져서 잘 쏘지를 못했다고도 하네요.
역시 택배배송과정없이 당일날 잡아가므로 더욱 쌩쌩한건지도...
03-18 23:11:03 코멘트삭제
itlim 한의원에서는 벌침액을 빼서 냉장고에 보관하여 주사로 찔러 준다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들었습니다. 03-19 21:19:53 코멘트삭제
운영자 양봉농가에서 벌독을 채취하여 한의원에 납품하는 농가도 있답니다.
한때는 벌독채취기를 정부보조사업으로 지원해주기도 하였는데 꿀벌에게 무리가 가고 수고에 비해 별 매력이 없어서 거의 안하더군요.
채취후에 정제과정을 거친다고 하니 아마 이것이 꿀벌에게서 바로 맞는 벌침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는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그저 아프고 붓더라도 자연그대로가 나은것이지요.
편한 주말 되세요~
03-20 08:15:58 코멘트삭제
itlim 자세한 내용 감사 합니다 03-20 10:15:21 코멘트삭제
문용희 젬젬 잘 읽었습니다
양봉침 만큼 좋은 약 없어요
최고의 항생제입니다 곪아 있는 부스럼에도 한방 주면 그냥 염증이 없어져요
04-02 14:49:26 코멘트삭제
벌집아씨 앗 오랫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죠?
휴^^아파서 맞는건 어쩔수없는데 느닷없이 한방 쏘이면 억울하긴 합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꼭 놓아주는데 예전엔 무조건 딱 3달에 한번 스테로이드주사를
맞아야 살았는데 벌침맞곤 지금까지 안맞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벌침 맞아도 끄떡도 안합니다. 맞은 자리만 있을뿐
04-03 12:32:02 코멘트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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