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에서 꿀벌과 함께 사는 양봉농가입니다
     이름없이 사니 오라는데 많지 않고
     가진게 적으니 대문이 없는집에 사는 한적한? 생활의 소유자 이지요
     60 년생 쥐띠로서 세아이에 시달리다 보니  
     벌써  40을 훌쩍 넘어 버렸군요

     1984 년 현재의 정읍시 덕천면 상학리  두승산에 위치했던 금광
     ( 대두광업) 에 근무하면서 부업으로 시작한
     꿀벌 2통이 새끼를 쳐서 본업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사냐구요?
     쬐끔 벌면 아껴쓰고 살며 그나마 못벌면 안쓰고 살지요
     16 평 블록집에서 나무보일러 때고 살지만
     그래도 옛날 호롱불 밝히고 살던때보다 세상이 무지 좋아졌다고
     만족하며 삽니다
 

 

 

                       운영자 
          주소:전북 정읍시 덕천면 상학리 498
          TEL : 063-536-3384   011-670-3384
                            김동신.조영숙


      1984 년 이래 작은곤충인 꿀벌과 친구삼아  살아온지 어느덧 17 년.
    한적한 농촌에서, 깊은산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과  떨어져 살아온 그간의 세월......
    화려하고 풍족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이동양봉을 하며 느끼고 겪은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 
    좋은 양봉산물을 생산해 놓고도 판로가 어려운 우리 양봉농가들...
    그리고 좋은줄은 알지만 믿지 못해서 마음놓고 먹을수 없는 다수의 일반인들...
    이모든 것을 풀어보고싶어 홈을 만들었습니다

     아직도 여러 잘못된 속설들이 사실인양 자리잡고 있으며
     많은 오해는 풀어드리지 못했고
     범람하는 의문의 벌꿀들은 우리를 서럽게 하는데......
     오늘도 불신의 따가운 시선을 등뒤로 느끼며
     우리는 또 이 봄을 맞아서 꿀벌을 보살펴야 합니다
     우리의 희망이자 기쁨
     누가 뭐래도 세계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며 우리의 산하에 널려있는
     5월의 아카시아를 위해......

     지난 겨울 시작한 홈페이지 만들기 공부
     이제 간단하게나마 내마음대로 꾸미고 치장하여
     우러나오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만한 가치가 있는곳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생산하는 상품을 제대로 알릴 수도 있습니다
     많은 오해도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집 장남인 정우와 함께 컴앞에 앉아 씨름한 지난겨울은
     정말이지 머리가 셀지경이었습니다
     
     처음엔 웹에디터 만 알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프론트페이지 2000' 과 '나모' 를 어느정도 알게되니
     그것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디자인이 좋아야 한다는것.
     즉 포토샵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된 것이지요
     디지털 카메라를 장만하고
     다시또 책을 사다가 포토샵을 배우고 ....
     그리고 모르는 것은 여기저기서 묻고 ...
     사실 알고나면 별것도 아닌데 모를 때는 너무 어려운 것입니다
     아는만큼 눈에들어오고 아는만큼 의문은 커져갑니다
     모르는 것은 손에 쥐어줘도 모르겠더군요
     
     청원군에서 있었던 교육에 3 일을 왕복하면서 배우기도 했고
     입암면에 사는 정읍고 1년 양승민님을 집으로 초빙해 배우기도 하고
     혼자서 머리싸매다가 '학산여자 정보고등학교'에 찾아가 태그명령어를
     물어가며 책으로만 배우는 부족한 부분을 메꿔갔습니다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꽃피는 봄 3월
     이제  미숙하나마 제 홈을 쪼물딱 거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학생 봉사단체인 ( http://www.nanum2.com  )
     에서 만든 홈을 모델로 했습니다
     이들의 디자인 감각이 너무 뛰어나더군요
     
     제가 가진 것중 남들보다 많은 것은 시간입니다
     가을과 겨울 벌들이 휴식하는 기간이 저도 휴식하는 기간입니다
     이 많은 시간을 홈페이지 제작기법을 배우는데 쏟아부었는데......
     갈수록 둔해져가는 머리는 시간으로 해결하기가 어렵군요
     다행히 포토샵은 정우(도학초등5년)가  저보다 빨리 익혀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농업정보화 에 앞장서시는 청원군의 정연철 계장님과 김영희님께서
     서버공간을 제공해주셨습니다
     홈페이지.....
     아직은 변변찮지만 이나마 할 수 있는 것이
     기분이 좋아서 횡설수설 했습니다

                        정읍  두승산밑 꿀벌집   김동신    2001년 3월 30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