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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 > 갑론을박 대체요법

온천수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1-03-03 08:24:34
조회수
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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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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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02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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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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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루아빠

지난 주말과 삼일절연휴에 경주한화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비가와서 안갈까 하다가 스프링돔이라는

워터파크가 있다길래 갔었죠. 사우나에 지하 700미터인가에서 끌어올린  100% 온천수를 사용한다고 되어있는데

워낙 의심이 많은 제 성격상 제대로 보지도 않고 위에 애들 둘 데리고 입장하였습니다.

워터파크 물놀이장에서 쓰는 물은 잘 모르겠는데, 다 놀고 나서 사우나탕에 발을 담그며 들어가는데,

다리피부에 안좋은 부분들이 지직지직 쓰라리듯이 반응을 하더군요. 그동안 장기간에 걸쳐서 축적된

불량식품 등의 독소들이 팔과 다리, 엉덩이 등으로 배출되는 현상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군데군데가 

벌겋게 되어 있고요, 또, 최근에 벌침을 놓느라 부은 피부들도 있었습니다. 가려워서 계속 긁어대고는 했었죠.

그런 부위들이 막 반응하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저녁 늦게 애들과 같이 객실로 돌아와서 옷을 다 벗으면서 팔, 다리, 엉덩이 등을 봤는데 그 벌겋던 부위들이

싸악~ 가라앉았더군요.  아기엄마도 보면서 놀랍니다.  둘째 아이 피부도 많이 거칠은 편이었는데 아주

맨들맨들 부드러워졌더군요.  온천하기 전하고 후하고 아주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원래 하루만 놀다 가려했으나 온천수의 효과에 감동한 나머지 일박을 더하고 물놀이와 온천욕도 하루

더 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리조트에 있을 때는 제가 한번도 긁지를 않았다고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돌아와서 저녁에 보니 가라앉은 부위들이 다시 조금씩 붉게 올라오더군요.

온천수의 효과가 사라져가는 듯. 가려움증도 조금씩 생기면서 다시 긁기 시작하였습니다.

표면에 올라온 독소들은 해결하였지만, 체내에 있던 독소들이 다 빠져나오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느낌인 듯 싶었습니다.

 

암튼, 오랜만에 느껴본 온천수의 피부치료 위력은 대단하였습니다.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온천 검색을

해봤더니 경주한화리조트는 아예 검색도 안뜨더군요. 그보다 더 좋은 온천수가 전국에 많이 있어서인가

봅니다. 다음 가족 여행때도 또다른 온천수와 워터파크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자연은 참 신비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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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신 이루아빠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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