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감’ 확산으로 세계인의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악성 독감으로 전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다. 이번 독감의 원인은 H3N2 바이러스로 다른 독감보다 심한 고열과 몸살을 동반한다. 미국 의학계는 H3N2 바이러스로 어린이 노약자등은 심하면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고 충고했다.
특히 사상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보스턴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보스턴시의 독감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늘어난 7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언론들은 미국 전체 지역의 80%가량이 독감 바이러스에 전염돼 지난 2009년 이래 최악의 상황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국(CDC)는 “이번 미국 독감 시즌이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2,257명이 입원했고 어린이 사망자가 18명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질병 통제국은 콜로라도, 워싱턴, 위스콘신, 메사추세츠 주 등 29개 지역을 위험 지역으로 지정했고 해당 지역은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전국 병원에서는 갑자기 몰려드는 독감 환자로 발디딜틈이 없으며 일부 병원은 응급실 밖에 별도의 텐트를 설치하는가 하면 종합병원들은 환자를 전부 수용하지 못해 중소병원으로 분산시키고 있다.
한편 미국 독감 소식을 접한 세계의 누리꾼들은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는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란 정말 무서운 것”, “바이러스 80% 감염이라니 섬뜩하다”, “감기 우습게 보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봉안 기자 bong@monsgroup.com
댓글목록
이루아빠님의 댓글
그냥 열 펄펄나게 하루 이틀 내버려두면 되는데 왜 해열제를 먹여서 자가치유력 떨어뜨리고 면역력 떨어뜨리는지. 모르는 이들은 그거 밖에 답이 없는 줄 알다가 아이 희생시키죠.
열이 나면 몸 안에 있는 다른 병균들도 일시에 청소되는 효과도 있죠.
운영자님의 댓글
아직 어린아기들을 열에 방치한다는거 쉽지않거든요...
쉽고도 간단한 이치인데 이걸 알려주면 이상한 사람보듯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