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하룻밤만에 감기떼기 > 갑론을박 대체요법

하룻밤만에 감기떼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01-30 05:13:35
조회수
4,790

또 엊그제로군요~
추운날씨에 왕겨를 지붕으로  올려 좁은 창문 안으로 쏟아넣고  그안에 들어가서  왕겨를 바닥에 골고루 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업복잠바를 입고서 정신없이 하다보니 땀도나고 먼지가 코로 들어가는것이 느껴지지만 마스크를 쓰려면 밑에 내려가야 하므로 그냥 참고 일을 마쳤지요
그리고 샤워를 할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얼마 있으니 코로 들어오는 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합니다.

추운 날씨에 땀을 흘리니 감기가 오고 있다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
상태가 점점 심해지면서 콧물이 나기 시작하였으므로 얼른 프로폴리스를 희석하여 마시고 코를 여러번 적시고 씻었더니 코는 좀 괜찮아졌으나 점점 추워오기 시작하더군요.
춥다는것은 내몸에  열이 나고 있다는것이고 이때는 다른사람의 손길도 무지 차갑게 느껴집니다.

작년 가을에 쯔쯔가무시로 추정되는 고열을  병원에 가지않고 열로서(취한) 떼어낸적이 있었으므로 이번에도 한바탕 전쟁을 치를 각오를 하였지요.
고통속에서도 이불을 덮고 어찌어찌 잠이 들었다가 한밤중 깨어 화장실에 가는데 얼마나 몸이 떨리는지 이빨은 와다다다!!!   온몸은 와들 와들 와들와들~~
사시나무 떨듯한다는 말은 이런때 쓰는것인가 봅니다.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갈때까지 얼마나 떨었는지 아마 이런 경험을 일생에 또 할까 의심스럽습니다

그나마 열을 올리는 방법은 이불속에서 숨을 쉬고 그 온기를 빼앗기지 않아야합니다.
그래도 눈하나 깜짝하지않고 옆에서 잠을 자는 무심한 마눌~
얼마나 지났는지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하고 열도 조금씩 오르고 아주 살짝 땀이 나는것을 느끼면서  몸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열로서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이란 말은 틀림이 없습니다.
내 몸에 나고 있는 열보다 더 높은 열을 만들어내야 하는것이었지요.

그리고 새벽이 오기전에 알수 있었습니다.
지난가을처럼 이번에도 내가 이겼다는 것을...
그것도 단 하룻밤만에 나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를 물리쳤다는 것을...
조금의 여운이 남기는 했지만 아침은 마눌이 끓여주는 시원한 김치찌개를 먹고 정상적인 하루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열로서 내 몸을 지킨 경험을 요 몇년새 3번을 경험하였습니다.
어릴때 어머님께서 쓰시던 방법이었고 옛날 우리조상님들은 거의 대부분 그렇게 건강을 지켜왔는데 최근에는 해열제로서 해결합니다.
열이 많이 나면 뇌세포가 파괴된다기에 우리도 애들 셋 키우면서 해열제를 먹이기는 했지만 그것으로 즉시 해결되지는 않았었지요.
알고보니 이열치열이 해열제보다 훨씬 쉽고 빠른 방법이었는데 요즘은 노인들마저 그걸 잊고 독감예방주사를 많이 맞습니다.

 아랫기사를 보고서 엊그제의 악몽같은 기억을 다시 되살려냈군요.
기사 내용에 이번독감은 다른독감보다 더 심한 고열과 몸살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열이란 내 몸이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온몸으로 대항하는 것인데 이것을 해열제를 사용하여 무장해제 시켜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에고, 난 힘이 없으니 그저 꿀벌이나 잘 키우고 우리 고객님들과 조금 더 건강한것으로 만족할렵니다~

===================================

123qfqef

 

‘미국 독감’ 확산으로 세계인의 관심과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악성 독감으로 전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다. 이번 독감의 원인은 H3N2 바이러스로 다른 독감보다 심한 고열과 몸살을 동반한다. 미국 의학계는 H3N2 바이러스로 어린이 노약자등은 심하면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고 충고했다.
특히 사상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보스턴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보스턴시의 독감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배 늘어난 7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언론들은 미국 전체 지역의 80%가량이 독감 바이러스에 전염돼 지난 2009년 이래 최악의 상황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국(CDC)는 “이번 미국 독감 시즌이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2,257명이 입원했고 어린이 사망자가 18명에 달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질병 통제국은 콜로라도, 워싱턴, 위스콘신, 메사추세츠 주 등 29개 지역을 위험 지역으로 지정했고 해당 지역은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전국 병원에서는 갑자기 몰려드는 독감 환자로 발디딜틈이 없으며 일부 병원은 응급실 밖에 별도의 텐트를 설치하는가 하면 종합병원들은 환자를 전부 수용하지 못해 중소병원으로 분산시키고 있다.
한편 미국 독감 소식을 접한 세계의 누리꾼들은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는구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란 정말 무서운 것”, “바이러스 80% 감염이라니 섬뜩하다”, “감기 우습게 보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봉안 기자 bong@monsgroup.com

본문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그제 세째가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났습니다. 열이 뜨겁게 나길래 몸에서 열심히 싸우는구나 하고 가만 내비뒀습니다. 하루만에 끝났습니다. 몸에서 자체치유하려고 하는데 거기다가 해열제 먹이면 무장해체되어서 더 문제가 심각해지죠. 해열제 3일씩 먹이다가 안되면 대형병원으로 가야되는 심각한 상황도 발생하죠.

그냥 열 펄펄나게 하루 이틀 내버려두면 되는데 왜 해열제를 먹여서 자가치유력 떨어뜨리고 면역력 떨어뜨리는지. 모르는 이들은 그거 밖에 답이 없는 줄 알다가 아이 희생시키죠.

열이 나면 몸 안에 있는 다른 병균들도 일시에 청소되는 효과도 있죠.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이루엄마께서도 동참하셨기에 가능했을텐데 두분 모두 대단하십니다~
아직 어린아기들을 열에 방치한다는거 쉽지않거든요...
쉽고도 간단한 이치인데 이걸 알려주면 이상한 사람보듯 하더군요...^^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