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꿀 가짜꿀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9-08-13 16:05:14
- 조회수
- 34,290
제목 : 진짜꿀 가짜꿀
꿀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건강식품입니다.
자연에서만 얻어져야하는 벌꿀이 영악한 사람들때문에 말도많고 탈도 많은 식품이되었지요.
그러나 조금만 관심이있으면 어떤꿀이 좋은꿀인지 생각처럼 가짜꿀만 있는것이 아님을 알수있습니다.
자연에서 나온 꿀이기에 아카시아가 만개했을때는 벌들이 꿀이 많이나오는 아카시아꽃으로 가기때문에
90%이상이 아카시아꿀이기에 아카시아꿀이란 이름을 붙이게 됩니다.
때죽꿀이나 옻나무꿀 또한 밤꿀도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딱한가지 이름이 요상한꿀이 있지요. 잡화라고하고 우리는 야생화꿀이라 부릅니다.
예전에 어느 과장님이 양봉인들 자기들만 먹으려고 잡화라고 이름을 이상하게 지어놓았다고 말씀하셔서
그때부터 고심해서 야생화꿀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그런데 이 잡화꿀은 말 그대로 여러가지 잡다한꽃에서 들어온꿀입니다.
이꿀은 1년생 초목에서 들어온꿀이기에 포도당이 다른꿀에 비해 많이들어있습니다.
나무에서 얻어지는꿀은 100%꿀이 들어올경우엔 아무리 추운날씨가 되어도 결정이되지않습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꿀이 적게들어온해는 아카시아꿀이라해도 꿀이 적기에 벌들은 죽을힘을 다해
꿀이 나오는 꽃은 모두 찾아가기에 야생화가 좀 섞이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다른해에비해 모든꿀이 조금씩 진한색을 띄고있습니다.
이렇게 야생화가 조금씩 섞일경우엔 온도가 낮은곳에 오래두면 결정이 되지요.
결정된다는것은 흔히 말하는 설탕처럼 굳게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결정되는것은 설탕이 아니라 포도당이 많이들어있는 일년생 초목에서 나온꿀이 셖였기때문이지요.
그래서 나무에서 나오는꿀은 잘 결정이 안되는 반면 야생화꿀은 온도가 내려가면 결정이되는것이지요.
제주에서 나오는 유채꿀은 채밀한지 한달도 안되어 모두 결정이됩니다.
그 이유는 100% 유채꽃에서 들어오니 그렇게되는것이지요.
제주에서 유채꿀이라 구입하셨는데 결정이안되엇다면 이것은 의심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려 나무에서 나오는꿀은 잘 결정이안되는반면 초목에서 나오는꿀은 추울경우 결정이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집에서 나오는 고숙성꿀도 아카시아꿀부터 옻나무, 때죽나무, 야생화까지 받아 한달만에 채밀하는 꿀입니다.
이런 꿀은 추우면 결정이되는것이 당연한것이지요.
가짜꿀?
꿀이 좋은것을 알기에 구입해 드시면서도 이것이 진짜일까? 가짜일까?
엿보다 설탕보다 더 낳으니 드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많은분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양봉인들이 가짜꿀을 판매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옛날과 달리 나무를 베어 때는 시대가 아니라서 밀원이 무척 많습니다.
또한 옛날처럼 벌 한주먹정도 키워서 꿀을따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지금은 벌을 이층삼층으로 가득채워 꿀을따거 갑니다.
벌이 없어 꿀을 못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만큼 밀원이 많다는것입니다.
그러기에 양봉인들한테 직접 구매를 하실경우 100%꿀이 맞습니다.
단지 얼만큼 숙성을 시켜서 꿀을 채밀했는지에따라 꿀맛이 많이 다릅니다.
꿀이 처음 들어올때는 약간 단맛이있는 물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팥알만한 꿀주머니에 가득채워 들어오는데 잡아서 맛을보면 약간 단맛이나지요.
그런 수분을 가져다 벌이 날개짓으로 온도를 내어 수분을 날려보내게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꿀은 숙성이되어 제대로된 꿀맛을 내게됩니다.
그런데 하루나 이틀만에 꿀을 채밀해서 농축을 시키게되면 꿀의 향이 죽고 맛도 닉닉하게 됩니다.
보통 분들은 꿀맛을 그냥 단맛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꿀은 그냥 단맛만 내지는 않습니다.
은은한 향기를 내지요.
좋은꿀은 입안에서 덜달고 부드러우며 단맛이 금방 사라집니다.
반면 설탕을주어 채밀한꿀은 더 달고 꽃의향도 없고 오래도록 입안에 단맛이 남아있지요.
꿀맛을 모르신다구요?
우리집에 오시는 분들에게 꿀맛을 고루 권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0% 설탕꿀을 구입해 그것을 맛보게합니다.
그럼 열분이면 열분 금방 알아냅니다. 다른꿀은 부드럽고 향이있고 맛있는데 이꿀은 향도 맛도없고 닉닉하다고
그러니 꿀맛을 모르시는것이 아니라 대충 구입해서 드셨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우리나라는 땅이좁고 사계절이 있는 나라이기에 꿀나오는 시기는 아주 짧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꿀을따기위해 봄이면 벌을 강하게 만들기에 힘을 쓰지요.
또한 왕의 씨앗을 받을때 꿀이 많이들어오는왕과 로얄제리를 많이내는 왕을 구별해서 만듭니다.
꿀은 5월 10경 시작해서 밤꽃이 지는 시기가 전부입니다.
겨우 두달정도 된다고 보시면 되지요.
봄이면 이동이 힘들어 일하는 사람을 구해 같이 가는데 물어봅니다.
진짜꿀이 없는것 같냐고....
모두가 진짜꿀이 어디있냐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며칠후면 그분들은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말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작은 벌들이 꿀을 이리 많이가져오는줄은 몰랐어요.
한두달 후 이동양봉이 끝나면 그분들은 우리의 꿀을 앞장서서 판매를 해주게 되는것이지요.
이렇게 짧은 기간 꿀을 채밀하고 마지막꿀인 밤꿀을 채밀하면 그때부터는 벌들의 먹이인 꿀을 빼앗았으니 설탕을 사료로 주게됩니다.
벌들의 먹이인 꿀을 빼앗았으니 당연히 주어야하지요. 설탕을 사료로 주지않으면 벌들은 모두 굶어죽습니다.
그렇다고 설탕꿀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꿀을 따고난후 다시 설탕꿀을 채밀하는 양봉가도 있습니다.
이꿀은 도매로 아주저렴한 가격에 판매가되는데 대부분 제과회사나 이런곳으로 판매가되는데
도매업자들이 좋은꿀과 이 설탕꿀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시중에 꿀가격이 양봉인들이 판매하는 가격과 달리 어이없이 싸게 판매되는것을 볼수있을겁니다.
그런꿀은 당연 의심을하셔야겠지요.
질이 떨어지는 꿀이니 당연 가격이 쌀수밖에 없지요.
양봉인들은 소매를 하는것은 당연 도매로 넘길꿀보다 더 좋게 채밀을하는것이지요.
그래야 우리꿀을 먹은 고객이 다른 고객을 모시고오게 되니까 그것은 당연한것이지요.
소매를 많아하시는 분들은 꿀의 품질을 좋게 채밀하는 반면 소매가 거의없는 분들은
숙성시키지않고 양을 위주로 채밀을 하시는것이지요.
꿀 못믿어서 못드신다는 말은 양봉인들 가슴을 답답하게 만듭니다.
양봉인들은 좋은꿀을 판매못해 애를 태우고있는데 말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나오는 꿀은 세계 어느나라의 꿀보다 맛이 좋습니다.
우리가 인터넷을 이용하게된것도 좋은꿀을 도매로 내야하는 아픔이 있었고
또한 인터넷은 진실을 이야기할수있고 믿어줄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지요. 진실되게 사는 사람이 인정받을거란것을
또한가지 지금도 꿀을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꿀은 냉장고를 무척 싫어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둘경우 결정되는경우가 생기게되지요.
***또한가지 꿀뚜껑은 꼭 닫아두세요.
꿀은 공중에 떠다니는 냄새와 수분을 흡수하는데 선수입니다.
오래도록 잘 안닫아줄경우 수분을 흡수해 변질될수도있고 맛이 없어집니다.
꿀은 그냥 드시기편한 상온에 두시고 드시는것이 최고 좋습니다
댓글목록
신미령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장금희님의 댓글
날로 날로 발전하십니다 그려 ^^* 두분의 꿀에 대한 열정을 믿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마눌도 벌써 20년이 넘었군요~
감사합니다~
호반농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요즘 춘천은 많이 추워졌을듯~
홍순용님의 댓글
김용진님의 댓글
유니엄마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앞으로 설탕으로 만든 사양벌꿀의 표기가 또 바뀐다고 하니 좋은 벌꿀을 드시기는 더욱 어려워질것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아는게 도움이 되지요
감사합니다~
서상산님의 댓글
자세한 설명 넘 고맙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조금만 신경쓰면 좋은꿀을 구별하실수 있습니다
올해는 꿀 풍년이 될거라는 예측이 우세하니 좋은 꿀을 드시는데 도움이 될것같네요
감사합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
운영자님의 댓글
문용희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같은 같은 꿀을 받는 시기라도 가까운곳에 봉우와 꿀맛의 차이가 나는것을 보면 우리도 신기하단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올해는 100% 순수아카시아꿀을 보긴 힘든해인것 같습니다.
쌩가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어느분야든지 자기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 언젠가 길이 열리고 기회가 오는것같아요.
쌩가님께서도 번창하세요~
분당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