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힘든 교미하고 들어온 여왕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23-09-18 12:56:34
- 조회수
- 1,000
가을인지 여름인지 모를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가 떴다 비가왔다 좀처럼 가늠할수 없는 날씨에도
우리가 해야할일은 늘 끝이없어 보입니다
분봉 작업 끝내고 요즘 비가 마구 내리는데도 비맞지 않는 봉사에서 우리의 일은 계속 됩니다
구왕을 제거하고 왕대를 제거하고 신왕을 유입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왕 없어진줄 알고 우리가 넣어주는 좋은 여왕 받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참 알수없는 곤충이 꿀벌의 세계인것 같습니다
좋은 씨앗을 골라 왕을 만들어 유입시켜주지만 번번이 죽이는 녀석들은 어쩔수 없습니다
땀 뻘뻘흘리며 신왕이 무사한지 내검을 하는데
좀처럼 보기힘든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막 교미를 끝내고 들어온 녀석들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아는지 궁금하시지요?
꿀벌의 여왕은 공중높이 올라가 페로몬을 분비하면 숫벌들이 쫓아 올라가고 그중에서 가장 먼저 높이 올라온 숫벌과 교미를 하는데
막 교미를 끝내고 들어온 녀석들 꽁지에는 실같이 숫벌의 생식기가 달려 있습니다
그것도 조금 지난 아이들과 막 끝내고 들어온 아이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데
오늘 운 좋게 두녀석들을 다 보게 되었네요
그래 교미 잘 끝냈으니 이제 너희들이 할일은 산란을 열심히해서 세력을 키우는 일만 남았다
며칠 있으면 이 아이들이 배가 불러서 통통한 여왕으로 바뀌고
반년정도 지나면 누우렇게 1년 된 녀석들은 더 진한 갈색으로 바뀌지요
그래서 왕을 보면 어느정도 된것인지도 알수 있지요
배부는 신왕들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본문
다음글 추석전 택배마감 23.09.20
이전글 설탕꿀이 26900원 23.09.13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