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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딘과 마데카솔의 전쟁? 저는 쑥을 최고로 칩니다. > 자유게시판

후시딘과 마데카솔의 전쟁? 저는 쑥을 최고로 칩니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3-11-18 16:31:48
조회수
1,220
시골에서는 손발에 상처나는 일이 많습니다.
어릴때는 낫,칼등의 도구들도 사용할일이 많으니 피를 보는일이 많은데 상처가 나면 지혈이 첫째이지요.
특히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면 박터졌다고 합니다.
누구 누구 어디에서 놀다가 떨어져 박터졌다 등~
박터지면 피가 솟구치기도 할정도로 꽤 많은 양의 피를 흘리는데 이때도 역시 지혈이 관건...
대부분 어디에나 흔한 쑥을 으깨어 바르는것을 해결했었지요.

60이 넘은 지금도 피를 흘릴일은 적지않고 올해만 해도 쑥을 사용한것이 3~4번이나 되는군요.
그중에 한번은 경헙해보지않은것...
포도밭을 하려고 밭을 개간하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돌에 발바닥을 베었습니다.
프로폴리스를 한번 발랐지만 걸을때마다 상처가 건드려지니 쉽게 아물지않기를 며칠..
상처는 더 벌어지며 진물이 나고 아픔도 심해지고...

근본적으로는 꿰메는것이 최선이나 그것 역시 번거롭습니다.
우리집 마당에도 흔하고 흔한 쑥...
끝의 새싹을 몇잎 채취하여 으깬후 상처에 대고 살색밴드를 붙여 마감하였지요.
몇년전부터 알게된 살색밴드는 상처난곳에 정말 요긴하게 쓸수 있습니다.
얇으면서도 접착력이 좋아 발바닥에도 잘 붙거든요.
쑥의 특징은 속효성입니다.
쑥진이 많으면 더욱 좋겠지요.
그렇게 3일이 지난후 떼어보니 꿰멘것보다 더 깨끗하게 마감되어있더군요.

발바닥에 또 한번~~!
건조한 가을이 되니 발바닥 각질이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대개 자닮유황을 족욕기에 조금 넣고 화산돌로 해결하는데 갈라짐이 심할때는 해결이 어려울때가 있더군요.
이때는 안티푸라민등 미끈한 기름같은 것을 바르는것으로 해결을 해왔는데
이것 역시 근본적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그다음 시도해본것이 쑥이었는데
역시 쑥을 으깨어 발바닥의 갈라진부위에 붙이고 살색밴드로 마감...
며칠후 떼어보니 갈라진 발바닥가죽이 꿰멘것보다 더 예쁘게 붙어있군요.
표백작용을 하는지 쑥을 붙인 부분은 하얗게되어있구요.
그외 작은 상처들은 대부분 하루만에 해결됩니다.
이런저런 연고들은 그저 쑥이 없을때의 차선책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효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늘 이 영상이 눈에 띄어 쑥 얘기를 또 한번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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