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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날 센스쟁이~~ > 자유게시판

한여름날 센스쟁이~~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24-08-19 12:04:48
조회수
450

너무 더운탓에 로얄제리가 너무 적게 나오고 너무 써먹은탓에 팔목에 무리가 오기도 해서

로얄제리를 쉬고있지요

덕분에 좋아하는 운동을 맘것 할수있어 좋습니다


얼마전엔 전북 서북권 같은 부스끼로 하는 탁구연맹에서 하는 단체전에서 두번다 우리팀이 우승을 해서 

라켓을 선물로 타오고 11월에 전북에서 1등한팀끼리 하는경기에 나가게 되었지요


지난주 군산 대회에서 2인 단체전에서 아깝게 준우승을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운동을나가는마눌이 싫어 가끔 잔소리하는 남편한테 좀 미안하기는 하지만

내 발로 움직일때 하고 싶은것 하게 냅두라고 하지요

이나이에 몇년이나 더 하겠어요

한다해도 큰 대회에 나가기는 쉽지 않겠지요

그렇게 열심히 운동한탓에 틀어진 허리로 힘들었는데

올해 병원가서 시술하라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겟다고 하니

의사선생님 누가 그런 소리를 했냐고 묻습니다


나이에 비해 근육이 꽉 잡아주고있고 깨끗하다고~~

남편 눈치보면서 운동한탓에 허리는 수술 안해도 된다하니 이보다 더 좋은것이 어디있겠어요


우리 탁구장은 전국에서 오는분마다 부러워합니다

보통 조립식 건물이나 허름한 지하에 있는 탁구장에 비해

우리 탁구장은 국제 경기를 할수있도록 최고의 시설이지요

그런데 얼마전 탁구장이 하나 더 생기면서 어떤 이유로 많은 회원들이 이적을 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마음들을 못잡고 있는 회원들을 보면서

분위기를 좀 바꿔 보자 생각해서

같은 시간대에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돌아가면서 매주 화요일마다 간식을 먹습니다

가끔 집에서 딴 토마토 꿀에 재어 가져가 먹기도하고


내가 순서를 정해주고  화요일이 되면 그분은 저에게 카드를 가져다 줍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진빵과 만두를 나누어 먹는데

운동만 하다 그렇게 둘러앉아 간식타임을 하니 너무나 좋다고

손수 간식을 가져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그런데 어느날 매일 나오다 가끔 한번씩 오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다음주에 간식 당번을 주었습니다

간식을 사지 않은 분들은 당신 차례는 언제이냐고 잊지않게 꼭 말해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당번인 분 칠판에 크게 날짜와 자기가 간식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다음날 휴계실 칠판을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밑에 더 크게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육사시미~~~

보는분들마다 웃을수밖에요

간식 담당자 그것보고 누가 써놓은건지 묻습니다

대충 누가 쓴것인지 알지만 확실하지 않은거라

그 다음날에 한가지가 더 추가 되었습니다

맥주~~~

물론 이것을 쓴 사람은 바로 알수있었지요

운동을 하면서 술은 절대 안되는것이고


한여름 더운 날씨지만 누군가 센스있게 써 놓은 글로 기분좋게 운동할수있는 날이었습니다

더워도 너무나 덥습니다

이곳을 찾으시는 모든분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모두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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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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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님의 댓글

두부
작성일
나이들면서 운동은 최고의 보약이라 생각합니다. 운동과 일은 다릅니다. 따로 각각 해야합니다. 일은 경제를 위해서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  원장님도  운동을 같이하시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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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운동과 일은 다르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군요.
저도 공감합니다만 현실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기가 힘들고 마땅한 종목을 찾기도 어렵더군요.
헬쓰장을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초반의 고비를 넘길 자신도 없고....
마눌은 뭐든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볼만큼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서 탁구도 잘하고 있지만 저까지 빠진다면 살림 망칠거구요~ㅎ
하루도 빠지지않고 2시에 가서 7시 넘어서 집에 오거든요.
거기다 토요일, 일요일은 경기에 나간답시고 새벽에 나가서 10시 넘어서 오는일이 다반사......
저는 그저 노동량과 식사량 조절로 체중,지방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가끔 하던 물구나무서기를 오랜만해 했더니 팔근육에 무리가 갔는지 수십마리의 벌침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아직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벌침은 참으로 요긴하네요.
두부님도 건강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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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아고 누가보면 운동에 미친줄 알것어요
일 안하고 더우니 그곳에가서 운동을 하는것이지
일있을때는 또 죽도록 일을 하니 이것도 한때입니다
우리 나이에 벌써 운동 못하겠다고 그만두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런것을 보면서 나도 얼마 안남았구나 합니다
덕분에 병원 안다니고 건강하게 살고있으니 그것이 최고의 보약이죠
가끔 힘들때 로얄제리가 보약역활을 하고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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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님의 댓글

두부
작성일
나이들면  운동강도를  미리 줄여야지 안그러면 다치더라구요.  두분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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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아직은 나이 먹었다는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과도기인것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