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찍던 날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9-09-15 09:11:37
- 조회수
- 1,961
얼마전에 전주 mbc에서 꿀로만든 식초에대해서 방송을해보자고 연락이왔습니다.
청춘전북 맛이보인다란 프로가 새로 생겼다며~~
다섯분이 오시는데 어떻게해야하나 걱정이 앞서네요.
지난해 다른 프로에서 할때는 이상할정도로 편하게 잘 되었는데
오늘은 몸상태가 좋지못해 긴장만 됩니다.
식초는 우리신랑이 만들고 난 옆에서 시키는것만 했기에 신랑보고 찍으라했습니다.
카메라감독과 리포터는 벌에쏘일까 무서무서합니다.
"지난해 오셨던분들도 처음에 그러더니 나중엔 벌통속에 머리가 들어갈정도로 들여다보던데요"
그말에 리포터는 나도 그렇게 시키면 안된다고 미리 겁을 먹습니다.
가을 햇살은 뜨겁다못해 따갑기까지 합니다.
한참찍다가 벌통이있는 그늘속으로 들어가며 들어오라하니 싫다고합니다.
나중에 벌집을 꺼내들고 하는 맨트가있는데 이쁜 리포터 벌집을 양손으로 들고 시작하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생글생글웃으며하는 모습을보고 역쉬 전문가는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V J특공대찍을때 밤에 100키로넘는 속도로 달리며 카메라한손으로 창밖으로 내밀고 찍는 모습에
지난해에왔던 아가씨나 이번에 왔던 아가씨나 어찌나 당당하게하던지
마지막 랩식으로하는 장면이있는데 어찌나 쑥스럽던지
이나이에 언제 랩이란것을 해봤어야지요.
그렇게 땀 뻘뻘흘리며 3시간을 찍었습니다.
찍는시간동안 10여년을 다시 돌아보게되는 소중한 시간이되기도했습니다.
미리 찍어놓은것을 가지고 그날 게스트를 모셔놓고 생방송형식으로 이루어진다고했는데
며칠전 작가님한테 전화가 왓습니다.
그날 생방송에 출연해달라고~~
이번주 목요일인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떻게 나올것인지도 궁금하지만 내가 긴장햇던것을 알기에~~
그날 어떻게 할것인지도 ~~~~
(그날 아무한테도 알리지않고찍어 우리사진찍은것이 없어 좀 아쉽네요)
이사진은 지난해 찍었던것
댓글목록
맹꽁이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맹꽁이님의 정체를 이제야 알았군요~
프로폴리스는 아주 다용도로 요긴하게 쓰실수 있지요
요즘 유행하는 신종플루 예방에도 좋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오늘 마침 오암죽로 친구가와서 명함을 건넸는데 다음에 오시면 왕대나무와 녹차 실컷 구경시켜드리고 마실수있도록 안내하겠으니 시간넉넉히 가지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조기성님의 댓글
왜 밀랍 준거는 빼 먹으세요? ㅎㅎ~
방송 보고 싶네요^^ 언제 한번 들리고 싶은데 ^^
자유인님의 댓글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 안부 인사 여쭙는 것도 어렵네요. 하지만 제가 바쁘면 좋은 일이 생겨요. 하하하.. 언제 한 번 찾아 뵙지요.
운영자님의 댓글
방송은 바로 오늘인데 전주문화방송이라서 아마 타지역에서 보시기는 어려우실듯...
그래도 내용을 담은 시디는 준다니까 잘 가져올께요~
자유인님이 더 유명하시고 바쁘시면서 우릴탓하시네요
그림도 잘그리시고 벌침실력은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섭하실거고~
오시기전에 미리 전화주세요
요즘은 로얄제리도 끝나고 좀 시간이 있어서 나돌아다니는시간이 많습니다....^^
이영님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정신없이 택배포장하고 올라와 씻는지마는지하곤 보는데 울신랑 말실수할가봐 무지 가슴 조렷습니다. 덕분에 학원도 늦게갔지요. 우린 생각보다 길게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짧았나봐요.ㅎㅎ 3시간을 찍어서 나온것이 그정도네요. 제꿈이 인간극장에 나오는것인데 어떻게 아셨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