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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주룩주룩 오는데... > 자유게시판

비도 주룩주룩 오는데...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07-07-16 19:19:40
조회수
2,002

아침엔 화창한 가을 날씨갔더니 아침먹고나니 금방 어두워집니다.

밥 수저 놓기가 무섭게 이충을 하는데, 끝나기도 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점심먹고 볼일보고 들어오니, 딸아이도 막내도 신랑까지 입이 궁금하다며 먹을것을

찾습니다.

"주명아 비도 오는데 부침이나 붙여라."

"엄마 난 부침개는 잘 못해요"

"내가 반죽은 해줄께 부치는것만 니가 혀"

하나있는 호박 채썰고 감자  썰고, 풋고추도 송송 썰고있는데, 울 신랑왈 "고추도 넣어"

참나  당신이 살림해~~

DSC03425c.jpg

 

새로나온 보라색 양파도 넣고 그런데, 우리식구들이  좋아하는 들깻잎이 없네요.


DSC03427c.jpg

후라이펜에 노릇 노릇 붙이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딸아이가 아닌  제가 붙여야 했지요

DSC03429c.jpg

비는 오고 기름냄새 풍기니 울 딸 냄새가 환상적이랍니다. 오랫만에 해먹었더니 무척 맛이 있습니다. 드시고 싶은분들 얼른 오세요.

DSC03443c.jpg

때마침 이웃집에서 백설기와

DSC03440c.jpg

모싯잎으로 만든 송편, 또 수박을 가져오셨습니다.

어느것을 먹어야할지 양손에 떡들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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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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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진자 제가 좋아하는건 다 모였습니다. 집사람이 그러지요 저사람은 담배 안피고 술 잘 않고 떡 빵만 무척 좋아한다고..........  제 별명이 떡 잘 먹는다고 어려서 떡수였답니다.  흐이고 특히 맨 밑사진 침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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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ㅎㅎ 떡수님 모싯잎으로 만들면 쑥으로 만든것보다 훨씬 맛이있더군요.이것도 이곳에와서 알았지만요. 실은 빵좋아하고 이름에 숙자가 들어가니 울 신랑 빵숙이라고 부르지만 알고보면 울 신랑이 저보다 훨 좋아합니다. 술안마시고 담배 안피는것은 울 랑이랑 같네요. 확실히 저 두가지 않하는 분들이 주점버리를 좋아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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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ㅎ ㅎ ㅎ ㅎ 동신님 만나러 가려면 빵빵하게 빵 사서 함께 실컷 먹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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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종님의 댓글

이규종
작성일
요새도 모시를 키우나요 아주옜날어릴적에 보고는 그뒤로는 본적이없어서요 비오는날에
부침게가 딱인데요 좋아하는 술이없다니?주인은 안먹드라도 손님대잡은 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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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우리 동네는 집앞에 조금씩 있는곳이 많던데요. 둑에 주로 있는것으보면 자연적으로 난것 같기도하고, 암튼 모시잎 뜯어 냉동실에 넣었다가 이렇게 필요할때 떡을 해서 드시더라구요. 술 먹진 못해도 있으니 지나시는길에 한번 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