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주룩주룩 오는데...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7-07-16 19:19:40
- 조회수
- 2,005
아침엔 화창한 가을 날씨갔더니 아침먹고나니 금방 어두워집니다.
밥 수저 놓기가 무섭게 이충을 하는데, 끝나기도 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점심먹고 볼일보고 들어오니, 딸아이도 막내도 신랑까지 입이 궁금하다며 먹을것을
찾습니다.
"주명아 비도 오는데 부침이나 붙여라."
"엄마 난 부침개는 잘 못해요"
"내가 반죽은 해줄께 부치는것만 니가 혀"
하나있는 호박 채썰고 감자 썰고, 풋고추도 송송 썰고있는데, 울 신랑왈 "고추도 넣어"
참나 당신이 살림해~~
새로나온 보라색 양파도 넣고 그런데, 우리식구들이 좋아하는 들깻잎이 없네요.
후라이펜에 노릇 노릇 붙이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딸아이가 아닌 제가 붙여야 했지요
비는 오고 기름냄새 풍기니 울 딸 냄새가 환상적이랍니다. 오랫만에 해먹었더니 무척 맛이 있습니다. 드시고 싶은분들 얼른 오세요.
때마침 이웃집에서 백설기와
모싯잎으로 만든 송편, 또 수박을 가져오셨습니다.
어느것을 먹어야할지 양손에 떡들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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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덕수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이덕수님의 댓글
이규종님의 댓글
부침게가 딱인데요 좋아하는 술이없다니?주인은 안먹드라도 손님대잡은 하시겠지요
벌집아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