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공사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9-10-14 08:43:38
- 조회수
- 2,201
집 지은지 6년째 마눌몸이 부실한 관계로 집지을때 황토집을 지었다.
겉은 일반 벽돌로 짓고 안쪽은 황토로 미장을했다.
흙으로 한 바닥은 여기저기 꺼진곳이 생기고 장판도 낡고 도배도 새로해야한다며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지겹단 말에 신랑 화를 낸다. 그럼 이대로 살거냐고?
신랑입장에선 그런것이 당연하지만 기관지가 약한 난 걱정이다.
금요일 사람들와서 방바닥 뜯어내고 돌로붙인 베란다를 다 뜯어낸다.
집 지을땐 비싼돈주고 돌을 붙였는데 이것이 눈오는 겨울이면 뇌진탕걸리가 딱 좋다.
집 지을때도 울신랑 미끄럽지않겠냐고 반대했지만 업자인 친구는 고집을 부렸다.
집 지으면서 친구랑 심심하면 마찰이생겼었다.
울신랑은 생활에 편하게 지으려하고 그 친구는 자기가 평소짓고싶었던것을 우리집에 대신했다.
지붕또한 가스리쪽에 청기와를 올려 보는사람마다 집이 이쁘다했었다.
그런데 그 기와가 무게가 많이나가고 5년마다 스라브집은 방수를 해야한다며 5년마다
방수를하느니 지붕을 다시하자했다.
그래서 기와뜯어내고 비 안맞게 가짜 기와를 올렸다.
지붕공사끝나고나니 이젠 거실이 매를 맞는다.
금요일 짐을 다 방으로 들여놓고 공사를 시작했다
토요일 친구들 모임과함께 친구부모님 칠순잔치가있어 성남으로 갔다.
오랫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일요일 집에면서 지금쯤 미장 다 끝났겠지.했는데 집에오니 그대로
미장하는분이 교회를 가시기에 월요일로 미뤘단다.
어제 거실 미장하고 베란다 미장하는데 방에 들어갈수가없다.
할수없이 창문에 사다리놓고 올라다녔다.
창문넘어다니려니 죽을맛이다.
어제저녁 "정우아빠 우리 찜질방가서 자고오자"
"집은 다 열어놓고 어떻게 찜질방엘 가"
가스도 쓸수없어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사다리타고 막둥이내려가고 다음 내가 내려가고 신랑은 불끄고 마지막에 내려온다
캄캄한 밤에 누가봤으면 ㅋㅋ 3인 도둑이다.
창문넘어가며 하는소리 "내가 늙어"
방은 치워도 먼지가있는것같고
자다가 신랑은 춥다며 두꺼운 이블꺼내덥고 아침에 일어나니 막둥이아들은 추워죽겠다고 난리다.
그래도 오늘은 다 마르진 않았어도 살짝 걸어다닐수는 있어 아침은 해먹을수있었다.
덕분에 오늘 이렇게 컴에 앉을수도있다.
어제 하루종일 사다리타고다녔더니 다리가 살려달라 난리다.
거실 바닥을 마루바닥으로 하자하니 신랑은 마루 바닥으로하면 덜 따뜻하지 않겠냐하는데
요즘 아파트나 빌라 모두 마루바닥을 한다는데 어쩐지 모르겠다.
장판 몇년에한번씩 바꾸는것보다 더 영구적일것같은데 해봤어야알지.
누가 도움좀 주세요.
댓글목록
청양골아낙님의 댓글
오재석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올해지은집이라서 이제 자리를 잡는가봅니다
하여간에 집지으면 고생이지요....^^
오재석님
우리가 마루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으니 아시는대로 가르쳐주세요~
찾아보니 너무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강화마루니 온돌마루니 등등....
오재석님의 댓글
오재석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