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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이 사람잡네 > 자유게시판

쿡이 사람잡네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0-08-12 08:23:26
조회수
2,158

일주일에도 몇번씩 신규가입하면 현금도주고 선물도준다는 쿡

우리 동네야 인터넷을 골라사용할수있는곳이 아니다.

유일하게 들어오는것은kt

그래도 전화와 인터넷 tv등을 묶어 저렴하다해서 설치를했다.

쿡을 설치했더니 인터넷이 많이빨라졌다고 두부자 이야기를한다.

그것은 컴을 끄기전일이었다.

다음날 새벽 5시부터 울신랑 목청이 올라간다.

일어나면 컴부터 켜는데   방긋웃어야할 바탕화면이 나오질않는것

새벽에 잠을잔 큰아들 정우를 부르며 062를빼서 되니 안되니

내년2월에 군대가야하니 휴학을하고 돈벌어 외국여행갔다온다고 떼스던 정우는

그렇게 낭비할시간이 없다는 엄마한테 대학가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이렇게 틀에박인생활을하게

만들어놓은것이 지금의 엄마세대란다.

아들 입장에선  군대갔다와 학교졸업하고 언제돈벌어 방이라도 한칸얻어 결혼하냐는 엄마가

답답할지도 모르겟다.

군대갔다와 시간이 안맞아 쉬는것은 어쩔수없지만 동생도 둘이나있는데 부모입장에선

한학기 휴학하라는말을 할수가없다.

송이엄마는 한넘 대학졸업시키려면 안써도 7천이들어간다며 전화해 셋을 어찌 가리킬지 걱정이라햇다.

대학 안보내고 그돈으로 창업을 시키는것도 괜찮겠다싶지만 그렇다고 그런 거액을 쥐고있는것은더욱아니니

그럴능력은 더더욱없고

그렇다고 대학교 졸업하고 모두 취직이되는것도아니니 부모입장에선 보내도 걱정 안보내도 걱정이다.

결국 컴을 수리맡기고 저녁에서야 찾아왔다.

그리곤 다음날 새벽 똑같은일이 벌어졌다.

죄없는 울막둥이 그날밤 게임한죄로 죄인아닌 죄인으로몰리고

그날도 컴은 수리점으로 이렇게 삼일 같은일이 벌어졌다.

그러다보니 글도못쓰고 배송건은 더더욱 쓸수가없고 그러다 어제아침 아무래도 쿡이 문제인것같다하며

컴을 또 들고나갔다 돌아온 신랑 그곳에선 잘 되다며 쿡이 문제인것같다며

텔레비전과 연결된선을 뽑아버린다.

역쉬 그것이 문제였다.  컴은 언제그랬냐는듯 생생돌아간다.

정우 서울가는날 노트북을 챙겨보내는데 무슨 선들이 그리도 많던지

노트북선 핸폰 충전기 앰피쓰리등 무슨선이 이리 많냐는 엄마말에 아들은 그래서 빠릴 무선의

시대가 와야한단다.

여러 회사들이 같이 사용할수있는 제품들을 만든다면 이렇게 거미줄엉키듯 많은선들이 필요없을텐데

컴퓨터로만 들어가는 선이 몇개인가 프린터기까지

암튼 쿡땜시 죄없는 두아들들만 새벽잠못자고 전쟁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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