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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시집온 여왕 > 자유게시판

멀리서 시집온 여왕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0-08-30 08:45:33
조회수
2,041

가을이되어 종자좋은 여왕 만들기에 나섰다.

꿀도 잘 모으고 로얄제리도 잘 주어야하는 여왕이어야 우리처럼 로얄제리를 많이하는 양봉가에게 환영을 받는다.

양봉인들은 분봉시킨 벌통도 거레가되지만 품질좋은 여왕은 이렇게 대접을 받는것

능력좋은 여인들이 요즘 환영을 받는것처럼 여왕도 마찬가지다.

 울신랑 올봄에 멋진 여왕님을 모셔왓다.

꿀따러 이동간후에도 그여왕 분봉나가면 안되니 확인해보라 심심하면 전화를했었다.

 

얼마전  벌통내검을 다시하면서 불량왕은 제거하고 늙은 여왕도 제거했다.

지난번 여왕만드는 작업을하려고보니 그 거금을주고 사온 여왕이 사라졌다.

가을에 그넘으로 왕씨앗을 받으려했는데

어찌되었거나 그중 품질좋은 통을골라 왕만들 작업을해놓았는데 울신랑  마음에드는 눈치가아니다.

전화를해서 봄에 종자좋은여왕가져온 봉우에게 우리왕 만들것 이충을 해달라했다.

지난주 울신랑 남도까지가서 여왕될아이들을 모셔왔다.

 

나만 멀리서 시집온것이 아니라 이 아이도 멀리서 시집을 온것이다.

중국에서 시집온 그집 안주인 중국각시가 이충을 했다는데 빈 구멍이많다.

울신랑 젖 많이줄수있는 통을 골라 넣어두었다.

이제 산란을 많이받을수있도록 만들어야한다.

두여왕을 넣어두면 한넘은 죽으니 그렇게 못하도록 벌통중간을 막고 일벌이나 여왕이 건너다니지못하도록 만들어주어야한다.

난 일년중 이 작업할때가 제일 싫다.

일이 넘 많고 능률이  안오르는일이다.

 

그래도 내년 1년농사가 달려있기에 게으름을 피울수없는일이다.

주인의 마음도  모르고  넣어주면 교미하러 나갔다 안돌아오는녀석에 시간이되어도 교미를 못하는녀석

또 산란을 잘하다 사라지는 녀석들이 생긴다.

그래서 가을엔 왕넣어주는일이 제일 큰일이다.

그일이 끝나면 그래도 자유의 시간이 좀 생기는데

앞으로 일주일은 죽은듯 살아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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