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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쟁이들의 스타일 > 자유게시판

벌쟁이들의 스타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0-09-28 09:05:54
조회수
2,420

이전홈 게시판을 들어가보니 이글이 눈에 띕니다
지금 읽어봐도 흥미있어서 옮겨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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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스타일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7-03-25
조회수 230

a: 내벌통좀 봐줘~
찾아오는 봉우들마다 벌통내부를 공개하며 하루이틀 전은 물론 1달전의 작업과 관리방법도 모조리 공개한다
꿀벌기른지 30년이 넘어가지만 맨날 초보자인척, 해마다 당하는 일이고 한두번 겪는 일도 아닌데 맨날 전화해서 묻고 또 묻는 스타일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니 벌은 항상 좋고 자기벌보다 좋은 벌은 못봐준다
남의 벌 보고와서 자기벌 보다 좋으면 그날은 자기벌 통수 줄어드는 날이다

b: 경제적인 양봉을 한다
조금의 꿀이라도 따려고 하며 여름철에도 먹이를 최대한 아껴서 주기때문에 꿀벌들의 세력이 좋지않다
통수는 많은 편이나 봄 가을에 합쳐야 하는 때가 많다
경력 30년 이상

c: 허허실실...
운영하는 벌통숫자를 항상 실제보다 적게 말하고 이동상황을 사실대로 나누지않는 것으로 보아 견제심리가 강하다

d: 철저한 비공개주의자
양봉장도 사양방법도.....
남의것만 흡수하고 자기것은 내놓지않는 스타일
비교적 짧은 기간에 확고한 위치에 올라섰지만 실추된 이미지로 인해 농가들 사이에서 신용이 없다

e: 무거운 입을 가진 사나이
어릴때부터 이동양봉을 따라다니며 배운 노하우가 상당하고 끊임없이 연구노력하여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다.
그러나 자진해서 공개하는 일은 절대 없으며 알고 물으면 마지못해 알려준다
고수건 하수건 관리방법에 대한 이야기에는 절대 끼어들지 않고 잠자코 듣고만 있다
겨울부터 벌을 기르며 가끔 성공하기도 하지만 투자하는 경비와 노력에 비하면 쉽게 수긍이 가는 정도는 아니다
30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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