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고객님의 신경질적인 항의전화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작년과 달리 아카시아꿀이 너무 맑고 달다고 하시네요
왜 그런지 부지런히 설명을 드렸지만  그 고객님께서 상당히 화가나있으신 상태였고 전화상으로 드리는 설명이 충분치 않았는지 오해를 풀어드리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사실은 최상급의 꿀을 공급하고서도 오해를 받는 제가 더욱 화가나고 억울한데 말이지요~
그래서 아카시아꿀의 상품설명을 보니 그에 관한 내용이 충분하지않은 저의 실수도 있었군요
즉시 아카시아꿀에 아래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

아카시아꿀

벌꿀은 지역에 따라서 같은 꿀이라도 조금씩의 차이가 있습니다
올해(2010) 제가 생산한 아카시아꿀은 정읍과 당진에서 생산한 꿀이 모두 소진되고 요즘 배송하고 있는 꿀은 강화도에서 뜬 꿀입니다
3차지역인 강화도의 올해 꿀 작황은 1~2차 지역의 흉작과는 달리 흡족한 풍년이었으며 아카시아 고유의 물처럼 맑은 색상이 유지되고 있는 최상급의 꿀입니다
다른꿀이 전혀 섞이지않은 물처럼 맑은 색상은 보기드문 탄복할만한 꿀인데 너무 맑다보니 오히려 오해를 사기도 하는군요
이러한 꿀의 특징은 포도당성분이 전혀없는 과당성분이어서 아무리 추워도 결정되지않으며 단맛이 강합니다. 그러나 설탕이 혼입된 꿀의 단맛과는 부드러움이나 향기에서 월등히 차이가 나므로 이점을 확실히 이해하시고 주문해주세요
====================

위 내용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며
물처럼 맑은 아카시아꿀은 국제기준으로도 최상급에 속하는 꿀입니다
그렇다고 색상이 투명하지않은 꿀이 나쁜꿀은 아니니 오해는 하지마시길....
아카시아나무가 아주 많은 지역에서 풍년일때의 꿀색상인데 그런경우는 만나기가 힘들기때문입니다
그러나 항의전화를 하신 고객님께서 이 글을 보게될지,오해를 푸실지는 모르겠네요~
대한민국 양봉가의 운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