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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읍시다~~~ > 자유게시판

알고 먹읍시다~~~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1-01-23 12:36:57
조회수
4,186

 

53711_DSC00002.jpg

여자와 남자의 삶은 같이 부부로 살아가지만 참으로 다른것같습니다.

여자는 집안청소와 밥을 누가 시키지않아도 하는것처럼 남자들은 힘든일을 알아서 해야하니 말입니다.

그동안 만들어놓았던 벌꿀발효 복분자즙과 오디즙이 인기가 좋아 슬그머니 다 나가버렷습니다.

어제 어떤분은 맛을보고 정읍이 복분자 고장인데도 이런맛은 처음 보았다며 프로폴리스 구입하러 오셨다가

선물한다며 열상자를 들고 가셨습니다.

새상품이 나왓으면 미리 알려주지않았다고 호통까지 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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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울신랑 오늘 일거리 늘었습니다.

추운 겨울밤 울신랑은  아래층에 내려가 일을해야하니 말입니다.

그동안 만들어놓은 오디즙과 복분자즙이 동이 났으니 저녁에 만들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녁무렵에 방문하셨던 가족도 아이들이 설탕들어간것을 먹으면 가슴이 아프다고하는데

우리것을 먹어보곤 맛있다며 이것만 달라해서 왓다며

각기 오디즙을 좋아하시는분이 있는가하면 복분자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있습니다.

참고로 전 복분자즙을 좋아하는데 울신랑도 늘 오디즙이 속이 더 편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며 오디즙을 먹습니다.

 

DSC03245cc.jpg

설탕으로 한것과 맛도 다르지만 속이 아프다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꿀은 벌들이 자연에서 가져온것이기도하지만 벌들이 두번 소화시킨것이기에 우리몸에 들어가면 바로 흡수가 됩니다.

반면 설탕으로 한것은 1년이 지나야 설탕이 전환이되기에 바로 먹을경우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칼슘을 빼앗아가는것이지요.

건강하려고 먹는것인데 사람들이 이런 부분은 생각을 미처 못하시는것같습니다.

알고 먹으면 건강이 보이는데 말입니다.

 

DSC03249cc.jpg

우리신랑은 맛에 아주 민감해서 조금만 맛이없어도 바로 나무밑에 걸음으로 주는사람

덕분에 우리집 나무들은 복받았습니다.

얼마전에 스티커 맞추러갔다가 울신랑 복분자즙을 한보따리 가져왓습니다.

"정우엄마 이것 먹어봐"

맛있어서 우리것하고 비교해보라고 먹어보란뜻으로 착각한 난 용감하게 하나 뜯어 입에 넣엇습니다.

윽 ^^한모금 넘기던것을 다시 내놓아야만했습니다.

"무슨 복분자맛이 이래"

"그러게 말이야. "

"  그집 주인장 먹으라고 주고 갓다는데 "

"사람들 너무하네"

입에서 느껴지는 온갖 인공 항료냄새들이 나를 못견디게 합니다.

단맛까지도 설탕도아닌 다른 맛으로 냈습니다.

"정우아빠 당장 나무 밑에 버려 "

얼마전 우리집에 오셨던 분들 우리것 맛보신후 다른집것 있는데 맛보시려나 물어보니

다른것은 많이먹어보았다며 고개를 흔드신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입가심으로 먹으려다 오히려 죄없는 물만 더 먹게된다며

참으로  먹거리 가지고는 장난좀 안치는 세상이왓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먹어야하는 소비자들이 더 까다롭고 깐깐하게 체크해야  먹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싶습니다.

싼것도 좋지만 어차피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거라면

좀더 생각해보고 골라야하지않을까요.

옥션등에 들어가서 꿀도아닌것을 맛나다 좋다 평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같은 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화가날때가 많습니다.

소비자들이 저러니~~~~답답해서 가끔은 내 가슴을 쾅쾅 내려치게 되지요.

그래서 우리 부부 늘 그럽니다.

우리집과 인연된 분들은 그동안 복받을일을 많이 하신 분들이라고~~~~

그만큼 좋은일을 하셨기에 좋은 상품을 드실수있다고

울신랑  늦은시간까지 복분자즙 만들고는 하나 줍니다.

"정우엄마 먹어봐"

"음 ^^^역시 이맛이야. 맛이 이정도는 돼야지"

늦음밤 우리는 서로를 보고 웃습니다.

우리것을 드시는 모든 가족들이 우리처럼 환하게 웃을수있엇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남들처럼 부자는 아니어도 누군가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단 생각을하면 뿌듯함이 밀려오고

우리가 제일 부자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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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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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어느 분 말씀처럼 개별농가에서 승부를 보려면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두승산꿀벌집을 찾은 고객분들은 전부 양보다는 질때문에 찾았을 겁니다. 한번 맛본 사람들이 주변에 소개하고 소개하면 어느순간 매출은 꾸준히 보장됩니다. 경기흐름도 안타게되죠. 향후 사업확장을 생각하게 되실거고 어느 순간 자칫 욕심을 부려서 질에 변화가 온다면 고객들의 신뢰가 끊어지게 되고 한번 잃어버린 신용은 그걸로 끝이죠.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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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그리고 포토샵 공부하시는 것은 좋지만 홈페이지 너무 잘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겉보기보다는 내실이 중요합니다. 여기 고객들은 여기 산물이 좋아서 오는거지 홈페이지 잘만든다고 더 오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화려하고 비싼 꿀용기에 1+1이니 하는 곳들 보면 다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그런 곳일수록 일단 색안경부터 끼고 보게 되거든요. 다만, 각 검색사이트에 키워드 검색(예: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양봉가, 꿀)을 할때 두승산꿀벌집이 잘 안보입니다. 제가 그저께 로얄젤리 좋다고 제가 잘 가는 동호회(회원수 만명)에 글 올렸습니다. 반응이 엄청났습니다. 여기라고는 특별히 이야기안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로얄젤리로 검색 상당히 할겁니다. 검색사이트에 링크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홈페이지 모양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어느정도만 되면 됩니다. 지금도 나쁘지 않아요. 로얄젤리 만드는 자세한 내용과 동영상 등은 타 양봉가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죠. 그런 것들이 사람들이 구매를 결정함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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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역시 인정해주셔서 감사~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너무 잘알고 있고 그 외에는 방법도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원가를 줄여서 대량생산, 대량판매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런 방면에는 아예 흥미도 없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염려를 하신다면 아직 저를 잘 모르신다는 거지요~

요즘 우리 홈피가 너무 고리타분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좀 바꿔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라도 하지않으면 긴긴 겨울날 아마 뭔까 딴짓을 하여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것을 알고 있기에....
여기저기 로얄제리 홍보를 많이 하신것같은데 우리에게는 아직 효과가 없는듯하고~
노출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기는 하지요
항상 품절이 되니 노력을 덜한 까닭도 있고...올해는 좀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까페라든가 블로그가 먼저 검색되고 개인 쇼핑몰은 노출이 잘 안되거든요.
내일은 꿀벌에게 먹일 화분떡을 반죽하러 금산에 갑니다
벌써 봄벌 기를 준비를 해야하니 조금은 아쉽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부지런히 땀흘려야 따뜻한 내년겨울이 보장되겠지요
주문하신 상품은 오늘 보냈으니 내일 받으실수 있겠습니다
새로 바꾼 일양택배가 상당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