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추격전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7-08-30 08:29:11
- 조회수
- 2,960
어제 아이들은 학교가고 신랑은 잠깐 외출중
무섭게 내리던 비도 잠깐 쉬고 있어 농촌의 한낮은 고요하기만 하다.
그렇게 힘차게 울어대던 매미도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해 어디로 도망을 간 모양이다.
그런데 느닷없는 싸이렌 소리가 요란하여 나도 모르게
창문 밖으로 내다보니 영화를 찍는것은 분명 아닐진데
트럭 한대가 죽어라 달아나고 그 뒤를 경찰차가 쫓으면서
"앞에가는 몇번차량 서라. 경찰이다. 빨리서라"
그러던지 말던지 트럭은 뒤도 안보고 달아나고 있다.
무슨 잘못을 했기에 저리 도망을 갈까?
그렇게 쫓고 쫓기던 차들이 멀리 가버려 어떻게 되었는지 무척궁금한 차에
조금있다 오신 집사님은 나보다 좀 더 보신 모양이다.
학림마을로 들어갔는데 잡았는지 조금있다 경찰차가 나왔다고 한다.
교습소에 가기위해 두승산 자락을 넘는데 이번엔 오토바이를 탄 남자를 앞세우고
경찰차가 다시 들어오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다시 저 사람을 데리고 들어갈까? 학원 가면서 둘이는
별의별 상상으로 머리속을 채우며 궁금해 했다.
며칠전 어린 여학생을 치고 뺑소니 친 차일까? 번호가 비슷한것도 같았는데
아님 대낮부터 술 한잔하고 검문에 불응 ~
에고고 머리아포 . 생각 안하려고해도 자꾸 생각이 나니 이 궁금증을 누가 풀어줄꼬^^
본문
다음글 주문입니다. 07.08.31
이전글 도라지*은행 마죽 및 검정깨*검정콩 죽(粥) 소개,, 09.06.10
댓글목록
진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정말 정말 행복한 날이네요~~
이제 가을이니 조금 한가해지겠지요
감사합니다
벌집아씨님의 댓글
진수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그것도 싱싱한 것으로~~~
이덕수님의 댓글
진수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저 아저씨는 헛껴........
저도 충청도 봉우에게 그런 초 집약적인 말투를 듣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낚시터 아저씨도 오리지날이군요
"헛껴"~~정말 재미있는 말이어요
그래도 저는 낚시바늘 맬줄도 모르는데....
벌집아씨님의 댓글
진수님의 댓글
그러나 저러나 벌집아씨님의 궁금증이 풀리셨으니 신경쓰실일 한가지 줄었군요. 곳곳에서 말벌 피해소식이 들려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