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과 봉방
- 작성자
- 이루아빠
- 등록일
- 2011-03-08 05:39:56
- 조회수
- 2,912
현재 실험중인 벌침 외에 앞으로 테스트해보고 싶은 것이 말벌과 봉방(노봉방, 토봉방) 입니다.
말벌도 여러 종류가 있고 봉방도 차이가 있더군요.
웹서핑을 해보니 말벌주나 봉방주, 말벌봉방꿀 등등... 효과가 분명 있다고 하더군요.
제 호기심과 실험정신은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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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말벌은 끊임없이 뭔가를 물어와 물고와서 집으로 들어가고 일부는 쌀알정도 크기의 갈색물질을 다시 물고나와 입으로 반달모양의 파편을 만들어 구형의 벌집에 이어붙여 점점 집을 확장해 가다군요
아마 외부에서 커지는 만큼 내부에서는 떼어내어 다시 외부에 붙이는듯 합니다
말벌집은 꿀벌과는 달리 밀랍이 아니고..수분이 있는 꿀을 저장하지 않으니 기름성분인 밀랍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발달할 까닭은 없겠지만
영락없이 볏짚을 으깨 만들어놓은것처럼 보입니다
불을 붙여보니 의외로 종이처럼 잘타더군요
황급히 껐음~
말벌주는 효능은 인정할만한데 노봉방등은? 벌집의 효과가 아닌 애벌레의 효과라고 보면 되겠지요
예전에 제가 쓴 글에도 있는데...
변산의 산골 어느노인분의 건강비결이 땅벌의 애벌레였다고 하더군요
80은 되어보이는데 혈색이 너무도 좋았다는 분~
비결을 물으니 땅벌애벌레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던 분~
아참, 그래서 엊그제 통화중에 로얄제리할때의 애벌레를 물으셨군요
로얄제리만을 먹고 자란 이 애벌레는 로얄제리보다 약 3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희안한 경험은 다음에~~
이루아빠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10여년 전만해도 땅벌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거의 보기가 힘든 현실이 되었지요
그놈들은 육식성이라서 늦가을이 되어 꿀벌들 월동먹이를 줄라치면 수십마리씩 달려들어 당분이나 죽은 꿀벌들을 먹기도 합니다
등나무위의 말벌은 장수말벌이 아닌...
장수말벌은 땅속이나 고목의 빈공간에 집을 짓지요
흔히 우리가 말하는 중탱이였습니다
장수말벌은 왕탱이~~
중탱이는 나무가지나 고옥,빈집등의 처마밑에 보름달처럼 커다랗게 집을 짓지요
중탱이는 장수말벌과 달리 꿀벌통앞에서 집단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한마리씩 잡아가므로 피해는 봐줄만하여 그냥 두었었습니다
아참, 옆으로 빠졌네요~
땡삐가 없어진 까닭은 채취하는 사람들이 화약(장약이라고 함)을 사용하면서 씨가 말랐으니 이런 방법은 규제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화약을 살짝 태우면 땅벌들이 전혀 힘을 못쓰고...
그냥 땅을 파면서 주워담는다고 하더군요
이루아빠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늦가을이 되니 안에서 커다란 애벌레가 아래에 있는 벌통밑으로 떨어지더군요
꿀벌도 기온이 내려가면 키우던 유충이 냉해를 입으므로 죽은 유충을 밖으로 물어내는데 중탱이도 똑같음을 알았습니다
다음해 봄에야 떼어서 해체하였더니 안에는 3층으로 된 벌집 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애써 지은 집을 재활용하지도 않고..
집을 짓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지 못한것이 너무 도 아쉽습니다
참 재미있고 신기했었는데~
신홍식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