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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의 추억 > 자유게시판

타자기의 추억

작성자
김선경
등록일
2011-03-16 15:20:20
조회수
2,264
처음 타자기를 접했을 때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다짜고짜 타자기를 사달라고 떼를 쓰며 어머니를 한참동안 졸랐던 적이 있었다. 아마도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이었을 것이다. 그때는 컴퓨터가 요즘처럼 대중화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컴퓨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 시절이었다.
그때는 내가 왜 그렇게 타자기를 갖고 싶어했는지 모르겠다. 얼마나 졸랐던 것일까. 결국 어머니는 내가 타자기를 살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다. 타자기가 집으로 배달되던 날, 설레는 마음으로 타자기를 받아들고 얼마나 기뻐했던가.
수동 타자기였는데 자음과 모음, 받침을 누를 때마다 글자가 종이에 바로 찍혀 나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자판을 누를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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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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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호기심은 발전의 원동력~
저는 옛날 타자기를 접해보았지만 배울일은 없었고
약 13년전 컴을 사고서야 키보드를 제대로 배웠지요
새벽에 일어나서 연습하고 점심때도 저녁에도, 하루에도 몇번씩 시간날때마다 연습하니 한달만에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쓸수있게 됐습니다
맨처음 손목이 아픈것이 고비였는데 며칠만 그 고비를 넘기면 되었는데...
지금도 독수리 타법으로 치는 사람들 보면 참말로 안타깝다니까요~
에효~그거 정말 어렵지 않은데 그걸 실천하지 못해서 독수리타법을 벗어나지 못하다니...
혹시 김선경님도 독수리타법으로 치다가 손목이 아파서 그만 하셨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