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바보거나 넘 똑똑하거나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1-09-15 09:05:45
- 조회수
- 2,383
추석전 경기도 광주에서 가짜꿀을 만든 뉴스가 크게 나왔다
이번엔 그냥 넘어가나했더니 역시나 또 나온다
그래도 만든 당사자는 인정할수없다고하는데 헉 ^^뒤로 넘어가겟다
동네사람들은 진작부터 가짜꿀을 만드는것을 알았고 수없이 팔리는것도 알았다고하는데
일찍 신고라도 해주지않곤
이럻게 가짜꿀이 떠들석할때마다 피해보는것은 정직하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이다
젠장 ^^ 좋은꿀 팔기도 이리 힘든데 저사람들은 무슨 재주가 있는거야
일년 결산하고나면 겨우 먹고산것밖에 없더만
결혼해서 지금까지 24년동안 1억이 어떻게 생겼나 보도 못했구만 1년도안되어 11억이라니
이럴때마다 김 빠진다.
이런꿀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군겨 ^^
아마도 자기들 먹으려고 산것보다 선물하기위해 싼것을 찾은 사람이 더 많으려나
아님 어차피 못믿는꿀 설탕보다 낫겟지하고 산 사람들일까?
정말로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살기 힘든세상인것인가?
더 웃기는것은 방송국이다
좋은꿀과 가짜로 만든꿀을 가져다놓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맛을 보게하는데
시민들 어느꿀이 좋은꿀인지 모르겠단다.
그소리를 울신랑한테 해주니 열이 나는 모양이다
"미친넘들 똥꿀갔다놓고 하나보지"
그렇다 정말로 좋은꿀을 갔다놓고했으면 시민들이 모를리 없다
"여보야 그러고보면 난 우리고객들 존경해"
가끔 전화해서 꿀 구입하려는데 가짜꿀이 너무많아 믿을수가 없다는 소리를 할대마다
속상하고 답답해하며 언제나 이넘의 가짜꿀타령 안하고
마음놓고 사먹고 배짱튕기며 팔아볼수있을까?했는데 이렇게 하번씩 가짜꿀타령을 듣고보면
소비자들이 그럴만도하다 싶다.
또한 병에붙은 스티커를보니 역시나 사기꾼들이라 그럴듯하게 아주 근사하게 만들어붙였더만
나라도 속겠네. 그러고보면 우리 스티커만든는 사람은 왜 그렇게 멋지게 못 만드는것야.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100%로 설탕을 먹여딴 꿀이 공식화되어 판매가 되고있다
양봉인들 목청높여 설탕먹여딴것을 어떻게 꿀이라할수있냐며 그럼 우리도 천연꿀이란 말을 쓸수있게
해달라고 하지만 힘없는 양봉인들이 위에서 일하고 장사하는 사람들을 이길수는 없었다
시중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수있는 꿀에대한 설명서를 자세하게 읽어봐야한다
위에서도 말한것처럼 스티커가 멋져 천연꿀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리곤 한구석에 아주 작은 글씨로 사양꿀이나 꿀차로 이름이 붙어있다
사양꿀 ^^ 이말조차 소비자들이 모르니 현옥될수있다.
그뿐이랴 ^^ 쇼핑몰을 10여년하면서 제일 많이 받은 전화내용이 마트에가서 믿을만한
ㅇ 협 동 ㅇ등 에서 판매를 하는것이라 믿고 사먹었단 이야기가 제일 많았다
그들이야말로 제일 큰 장사꾼들인데 말이다
난 전화해서 꿀 못 믿겠다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께 꼭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전국 양봉인들 누구에게서 구입을 하시던 100% 꿀이 맞다고
단지 얼만큼 숙성시켜 채밀한것인가에따라 맛과 향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이글을 쓰면서도 화란녀석이 스물거리며 올라와 글이 정리가 안된다.
꿀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것이다.
일단은 소비자들이 꿀이 어떻게해서 100%꿀이 나오는지를 알면 어려울것도 없다. 공지참고
그리고 꿀은 단맛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이 생각을 없애야한다
꿀은 단맛만 있는것이 아니다
아카시아꿀은 아카시아꿀대로 맛과 향이있고
때죽은 때죽대로 옻나무는 옻나무대로 밤꿀, 야생화 모두 각기 맛과 향이 다르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모두 꿀은 단맛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전에도 집에오셨던 분들 꿀맛을 보고 하시는 말씀이 꿀에서 이런맛이 나나요?
추석때 선물하려고 오셨던분도 자기는 꿀맛을 몰라 여직원을 데리고 왔단다
그 여직원 " 사장님 나도 꿀맛 몰라요"
그 여직원에게 먼저 복분자즙을 먹게했다. 그후에 때죽꿀과 야생화꿀을 맛보게했다
"어머나 꿀 넘 맛나요. 저 이거 사갈거에요"
실은 꿀맛을 볼때는 한가지 맛을 본후에 물로 입에 남아있는 맛을 없앤후에 다시 다른꿀맛을 보게해야한다
그럼에도 복분자즙을 마시게하고 꿀맛을 보게한것은 그렇게 강한 다른것을 먹은후에도
우리꿀은 맛을보면 알수있을정도로 자신있기때문이다
어느 여자분도 남편이 15개를 사오라고 햇다며 꿀을 어찌믿냐고 입이 퉁퉁부어서 왔었다
그런데 꿀맛을 보곤 오히려 자기들 먹을것고 따로 자기가 선물할것까지 넉넉하게 가지고 갔다
꿀^^정말 단맛만 있는것이 아니라구요
조금만 생각한다면 좋은꿀을 얼마든지 먹을수있는데
울신랑 입이 아프도록 달고사는 말
"좋은꿀은 시중에 나갈것이 없다구요" 제발 믿어주세요
그 가격으론 좋을꿀 절대로 사실수 없다구요
그리구요
늘 방송에서 가짜꿀 이야기 나올때 큰주제만 보지마시구요 끝까지 잘 봐주세요
매번 보면 가짜꿀은 양봉인들이 아닌 벌 근처에도 안간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꿀이에요
댓글목록
이건기님의 댓글
인터넷의 발달로 소비자주권이 많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성실하고 정직하게 생산하는 물건들이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래 귀농인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기존의 유통망에 편입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한 독자적인 쇼핑몰을 구축하면서 성공하는 사례들이 많더군요. 물론 두승산 꿀벌집도 그 중에 선구자격인 셈이지요.
그나저나 저는 꿀맛을 잘 모르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사양꿀 한 통 사놓고 두승산 꿀하고 비교하면서 미각을 길러볼까요?
벌집아씨님의 댓글
사양꿀^^참 이름한번 멋지지요. 그것이 100%설탕꿀이란것을 소비자들이 알리가 없지요
싼것을 찾는 사람들이ㅣ 있기에 저렇게 어이없는 가짜꿀이 나올수밖에요
그런데 그때마다 속상한것은 어쩔수없어요. 인터넷이란것이 있어 우리맘을 털어놓을수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요. 소비자들이 많은것을 알아야 속지않지요
ㅎㅎ 그것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집에오는 고객분들한테 한동아나 그렇게 맛을 비교해드렷어요.
운영자님의 댓글
이제 충분히 좋은꿀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을테니 사양꿀 드셔보시면 그차이를 금방 알수 있어요~
이유빈님의 댓글
쥔장 내외분의 땀방울의 결실이 어린 아이의 마음에도 와 닿은듯 합니다. 우리아이가 자라서도 꿀벌집 꿀을 먹을수 있도록 굳건히 자리를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넘치는 고객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는 참 복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너무도 쉽게 고객님들과의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덕분에 우리의 노력도 인정받을수 있었으니 인터넷도 일등공신입니다
정보가 공개될수록...
미각이 까다롭고 맛의 달인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더욱 혜택을 받겠지요
우리와 함께 유빈님댁도 같이 번창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