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세 통, 그 뒤…3살 준식이는 세상을 떠났다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1-09-20 08:56:58
- 조회수
- 2,930
우리는 가습기를 쓰지않습니다만 만약 쓴다고 해도 저렇게 인위적으로 해결하려는 행동은 안했을것입니다
사람이 만든 것들은 믿을수가 없거든요
우리가 접하는 모든것들의 안전이 검증된것은 아니고 누군가 검증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맞는지도 의심해야 합니다.
나와 우리가족의 건강은 우리 스스로 지킬수밖에 없는 세상이지요
화학적으로 만든 가습기 살균제대신 프로폴리스를 물에 희석한후 침전시켜 맑은 윗물만 조금씩 첨가하면 어떨지....
===================퍼왔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세 통, 그 뒤…3살 준식이는 세상을 떠났다
| |
등록 : 20110919 20:31 | 수정 : 20110919 22:35 |
|
‘원인미상 소아 폐손상’ 대응나선 피해자들
하루 10㎖씩 사용 석달만에 폐에 구멍…40일만에 사망 전문가들 “살균제로 인한 임산부 폐 손상과 증상 같아” 유사 피해 가족들, 제조업체 소송 검토…20일 기자회견
2008년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의 교수 9명은 2006년 갑작스러운 폐렴으로 입원했던 아이들 15명을 연구해 논문을 썼다. 교수들은 독감을 앓은 아이들이 며칠 만에 호흡곤란을 겪고, 곧이어 폐세포가 손상된 점에 주목했다. 이른바 ‘소아 급성 간질성 폐렴’. 15명 가운데 7명이 숨졌다. 하지만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그저 “어떤 미생물이 관여하지 않았을까” 추정했을 뿐이다.
당시 아산병원 의사로 연구에 참여한 전종근 부산대 의대 교수는 19일 <한겨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급성 간질성 폐렴이 단발적으로 한두 건 발생했지만, 2006년 즈음에 환자가 갑자기 늘어난 원인을 알고 싶었다”며 “당시 역학조사를 하지 않아 가습기 살균제는 생각지 못했지만, 그때 어린 환자들의 증상은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가습기 살균제를 원인으로 추정한 간질성 폐렴과 똑같았다”고 말했다. 전 교수 등이 쓴 논문은 급성 간질성 폐렴을 다룬 국내 최초의 논문이었다. 서울에 사는 준식(가명·3)이에게도 지난 1월17일 갑자기 감기가 찾아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동안 매일 가습기 살균제 10㎖를 가습기에 넣고 잔 터였다. 준식이 엄마 이정민(가명·33)씨가 말했다. “아이가 갑자기 피곤해하더라고요. 입맛도 없는지 좋아하는 음식도 안 먹고. 동네 소아과에선 보통 감기라고 했죠.” 하지만 일주일 뒤 준식이는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기흉(폐에 구멍이 생겨 늑막 안에 공기가 차는 질환)이었다. 사흘 뒤 준식이는 혼자 숨을 쉬지 못했다. 폐에선 섬유화(딱딱하게 굳는 현상)가 진행됐다. 의사도 정확한 병명을 몰랐다. 준식이는 병원을 찾은 지 41일 만인 2월27일 오후 1시에 숨을 거뒀다. 하지만 엄마는 준식이를 떠나보내지 못했다. 준식이의 유골함은 아직 거실에 있다. 가습기 살균제는 한 달에 한 통씩 딱 세 통을 썼다. 이씨가 영수증 석 장을 꺼내 보여주며 말했다. “준식이가 저세상에 간 이유를 알기 전까지는 유골함을 못 보낼 것 같아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말 임산부들에게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폐 손상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일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병원에 입원한 20살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다. 살균제가 원인이라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더 큰 규모로 피해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간질성 폐렴을 앓은 아이들의 엄마 수십명은 최근 여러 인터넷 카페 등에 모여 살균제 제조업체를 상대로 한 소송 등 집단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은 환경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이 단체 누리집(eco-health.org)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제보센터’도 열었다. 이들은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사례를 발표하고 가습기 살균제 판매 금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
댓글목록
이건기님의 댓글
계속 사용했으면 큰 일이 날 뻔 했네요. 그나마 게을러서 가습기 사용 잘 안합니다. 집에 있던 가습기도 다른 사람이 달래서 그냥 줬습니다. 때로는 게을름을 피워 덕 볼 때도 있네요.
가습기살균제가 문제라면 정말 많은 아이들과 임산부들이 피해를 봤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그전에 살던 블록,시멘트미장은 귤껍질이 밤사이에 말라버렸는데 지금은 안그렇거든요
역시 자연과 가까우면 좋은거~~
안타깝지만 늦게나마 원인이 밝혀졌으니 그나마 다행이지요
이루아빠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흙벽돌로 집을 짓는 것은 너무 번거롭고 미장만 흙으로 해도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흙만으로 미장을 하니 시멘트 벽과 접작이 잘안되는 문제가 있네요
아마 몇년안에 보강해야 할듯....
이루아빠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나무장사꾼이 진안의 산에있는 낙엽송이 탐나는지 1년에 한번씩 전화가 오는데
그때마다 점점 제시가격이 높아지고 있네요
올해는 약 2000만원....
산의 구입가격이 6000만원이었는데 수익으로 보면 이것도 괜찮은편인듯~
나무는 베어내도 산은 남으니까요
베어낼 생각도 없지만~
온 산에 아름드리 나무가 뒤덮이면 너무도 좋겠지요
올해 5,000평의 산을 1,000만원에 추가매입해서 저도 임업후계자보다 윗급인 임업인 자격이 생겼습니다
나무는 냅둬도 스스로 자라니 젊어서 부지런히 일한만큼 노후에 여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건기님,이루아빠님 모두들 같은 길을 걷게 되시기를 빌께요~
이루아빠님의 댓글
이건기님의 댓글
산골짜기 논은 20여년 농사를 안지으니 어느새 산이 되어버렸습니다. 소나무, 아카시아 개옻나무 등이 제법 크게 자랐습니다. 일부는 조부모님 묘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8월에 벌초를 갔다가 돌배나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돌배따다가 설탕에 재워뒀습니다. 기관지에 좋다고 하더군요.
운영자님의 댓글
이것은 3인의 지분중 한곳의 평수이고 서울사람들이 갖고있는 나머지 지분도 먹어야하는데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가격이 싼 원인은 싼 원인은 대부분이 급경사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가깝고 다음지도로 보면 산벚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아마 대한민국 최고의 산벚나무 군락지로 보입니다
건기님 시골집도 농지도 때가되면 보물이 될지도 몰라요
이미 보물이 되어있는지도 모르지요
묵답이 수렁논이면 더욱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