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부끄러워라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7-09-14 12:15:18
- 조회수
- 2,372
어제 기술센타에서 견학을 가기로 되어있는데, 핸폰으로 문자거 몇번 왔는데
신랑것으로 또 예전에 내것 (딸아이줌) 으로
신랑이 처음부터 8시 30분까지라고 했기에 당연 그시간을 생각하고 있었다.
전날밤 김치 담근다고 밤에 잠도 못잤지만, 얼른 일어나 밥하고 갈 준비를 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컴을 좀 하고 있는데 신랑이 빨리 준비를 하라지만
일찍가서 기다리는것도 지루하기에 20여분쯤 일찍 도착하리라 생각하고 나갔다.
휴대폰 전화를 받은 울 신랑 " 8시 30분까지라고 여유부리고 가는데요?"
큭! 울 신랑이 가는곳은 그 시간이 맞는데 내가 가는곳은 8시까지란다.
우메 약속 안지키는 사람과, 시간 늦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는 나로선 어이가 없다.
바쁘면 꼭 일이 생기기 마련, 신호등이란 신호등은 하나도 안빼고 다 걸린다.
울 신랑 어제따라 매일 가던 길을 냅두고 다른 길로 가더니...
집에선 제부 왔다고 전화가 오지만, 어찌할수 없는 일이라 사정 이야기하고
센타앞에 도착
차에 오르니 계장님 ,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지막 한분이 오셨다며 박수를 쳐주라니
죄송하단 인사를 하고 수원으로 출발
아침에 나오면서 짙은 안개에 큰 사고가 난것을 보고 왓는데 안개가 하루종일
벗어지질 않는다.
수원 농촌진흥청에 도착
일본 사람들은 단체로 견학을 가도 하루 일과를 이야기해주고, 1분만 늦어도 그냥
간다며, 시간 늦으면 알아서 정읍으로 오라고 하시는데, 아침에 지은죄가 있어
웃을수도 없었다.
계장님 말씀이 우리 밀을 심어야 한다며, 미국넘들이 자기들 밀가루
사먹으라고 압력을 넣어 7년동안 연구를 못해 공백이 많다며
우리것을 강조하신다.
우리밀은 1년도 안되어 바구미 생겨 다 먹는데, 미국 밀가루 몇년 있어도 벌레가
안생긴다며, 우리것을 자꾸 찾도록 해야한다는 말씀에 모두들 공감을 하고
지금도 농산물에 어디에 좋다는 표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우리나라 법을 이해못하는
우리 농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왜 ^^ 다른 나라에선 어떤 농산물이 어디에 좋다고 다들 하는데...우리 나라는 못하게 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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