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귀촌정보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1-11-27 07:58:02
- 조회수
- 2,602
아래는 퍼온글입니다.
제목이 현실적인 귀촌정보로군요
무주의 경우 오히려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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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에서 귀촌하고 싶은 가족이 찾아오셨는데,
가족 상황이 면소재지 보다는 무주읍이 좋을 것 같아서 간만에 무주읍 부동산을 갔는데, 말도 마십시오.
주택, 공동 주택, 아파트, 매매, 전세, 월세 방 1 칸도 나온 게 없고..
수요가 많아서 아파트의 경우는 2 년전 1 억짜리가 지금 1.8 억이라고 합니다.
30 평짜리 신축 빌라도 1.8 억.
유입되는 인구는 대전으로 부터가 많고, (무주는 대전 출퇴근 가능)
무주로 발령받아 오는 공무원들이 예전에는 사지 않았는데, 요새는 짓거나, 집을 사고..
여기 저기 공사가 늘어서 인력도 많이 들어왔으며,
베이비 부머 세대는 퇴직을 앞두고, 땅을 사두거나 집을 사두거나
내려올 준비하는 분들이 굉장히 늘었습니다.
30 가구 사는 작은 마을에만 동호회에서 땅 사둔 분이 7분, 비동호회원 4 분.
외지 나갔던 토박이들도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분들이 더러 있고요..
무주읍은 저희는 사지 않았는데, 거기가 엄청납니다.
방 1 칸도 없다니 놀랐습니다.
매매, 전세, 월세 하나도 없다고 해서.. 큰 맘 먹고 왔는데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무주읍만 그런 것이 아니라 면소재지도 상황은 비슷해서
이제 방 구하기는 한 면에 한개, 두개 있을까 말까합니다.
그래서 이제 정착할려면 땅이라도 사서 새로 짓던지, 컨테이너를 놓던지 해야 하는데,
가끔 착한 매물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고 땅값도 2 배 올랐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도 아직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면 제가 추천하는 다른 곳은 어떨까요?
무주 말고는 진안, 장수, 김천, 거창, 영동, 금산이 있는데..
금산, 영동, 김천, 거창은 무주보다 더 비쌀 것이고,
어디던 간에 골짜기나 먼 끝으로 들어가면 가격이 착한 땅은 있을 것이지만,
오가는 시간, 거리등.. 불편한 것이 문제가 되고,
이주 하기에 적지인지 갸우뚱하게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빈집 정보 잘 활용하시면 운이 맞아서 눈 높이에 맞는 것이 나올 수도 있지만,
다른 데는 모르겠고, 무주는 기본적으로 빈집이 없습니다.
빈집이 있는 것은 수리비가 더 들어갈 빈집..
비어있지만 팔거나 세주지 않는 빈집.
남자 혼자서는 살런지 모르지만 가족이 살기에는 부적당한 집..
그렇기 때문에 집 구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 앉아서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
그날 왔다 가는 것으로는 되지도 않습니다.
원하신다면 2박 3일, 3박 4일..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지금 상황은.. 사람이 살 만한 곳은, 원하기만 하면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노후를 생각해서 많이 움직이고 있고
무주도 인구가 줄어들다가 작년부터 늘어나고 있습니다.
땅 나온 것도 착하고 반반한 것들은 다 팔렸습니다.
참고하십시오.
댓글목록
이건기님의 댓글
FTA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문제들도 같이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귀촌 귀농 하시는 분들이 FTA 한파를 극복해 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작년 가을에는 금배추 어쩌구 하면서 언론이 호들갑을 떨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배추밭을 갈아엎는 농민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더욱 많아지겠지요.
운영자님의 댓글
그런곳은 귀농보다 귀촌자들의 별장자리가 아닐까 합니다
무섭도록 오르는 땅값에 귀농은 갈수록 힘들게되겠지요
저는 일찌감치 내려왔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지금 사는 우리집터가 근방에서 가장 좋다고 소문났는데 약 20년쯤전에 평당 5,000원주었습니다
정말 우연찮게 사게되더군요. 땅에는 임자가 있다는 말이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