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실험대상
- 작성자
- 이루아빠
- 등록일
- 2012-03-09 12:48:54
- 조회수
- 2,522
최근에 아이들이 순차적으로 독감에 걸렸습니다. 갑자기 열이 오르고 기침해대고 하는 것으로 보니
단순 감기가 아니라 독감이었죠.
지난번에 결막염을 침으로 낫게 해보니 한결 침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침술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죠.
독감에 걸린 아이들을 보면서 앉아라, 엎드려랴 하면서 어디를 어떻게 요리(?)할까 잠시 고민한 후에,
침을 하나씩 꽂고 싶은 곳에 꽂아나갔습니다.
주로,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 번씩 침을 놔줬는데, 보통 최소 일주일을 가는 감기/독감 증세가 이틀만에
끝나더군요. 둘째와 세째 아이가 아팠는데, 각각 이틀 걸렸습니다. 세째 아이는 찬 물로 물놀이를 하면서
자신에게 물도 끼얹고 밤에 열이 39.5도까지 올라가고 심하게 기침하는 걸 보니 예전같으면 영락 없이
폐렴으로 발전해서 큰병원에 입원해야할 순서였을텐데, 아침에 열이 뚝 떨어지고, 다음날은 거의 말짱해
지더군요.
애들 데리고 병원 안가서 좋고, 몸에 안좋은 독한 약 안먹여서 좋고, 병원비 안들어가서 또한 좋네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몸은 약창고"라는 말을 실감하였습니다. 침의 도움을 통한 자체 면역력 증강만으로도
병세가 급격히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을 봤으니까요.
아기엄마한테 적어도 돈 70만원 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병원 입원비, 치료비 아낀 비용 ^^
젤리가 8병 남았습니다. 4월 말이면 동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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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응용하면 할일이 무궁무진하다 할까요
대체요법센터가 있다면 강사를 초빙해서 침교육을 받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안좋은 약은 물론 화학물질의 독이 쌓여 병이 될텐데....
지난겨울 사냥을 좋아하는 친구로부터 멧돼지고기를 두번이나 얻어먹었는데 사육돼지와는 달리 정말 깔끔하고 뒷끝이 좋더군요
엊그제 마눌이 마트에서 사다가 요리해준 닭도리탕은 다음날 새벽에 느낌이 영 안좋습니다.
저는 항상 다음날 새벽의 느낌으로 알지요
팍팍한 닭고기는 성장호르몬 기타 약품 투여해서 기른닭이기 때문일테고....
이제 봄이 되었으니 닭을 사러가야 겠습니다
우리집 냉장고엔 제리가 먹던것 두병밖에 안남아있으니 우리보다 낫네요~
이건기님의 댓글
저는 감기 기운이 있으면 벌침으로 바로 다스립니다. 다음날이면 거의 증세가 사라집니다. 몇 사람 벌침으로 다스려봤는데 비슷하게 떨어지더군요.
운영자님의 댓글
건기님은 벌침....
전 침실력은 없으니 목침이나 베고 자야 할려나 봅니다~
이루아빠님의 댓글
이건기님의 댓글
발가락 사이를 팔풍혈이라고 하고, 손가락 사이는 팔사혈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