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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껍질 물.... > 자유게시판

은행껍질 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03-14 05:20:09
조회수
2,369

옛날에는 은행이 무척 비쌌습니다
은행나무는 수명도 길지만 어린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 기간이 너무 오래걸렸기 때문에 은행나무가 그리 많지 않은것이 이유였던것같아요
손자대에나 덕을 보는 것이 은행나무라고 하였는데  심은지 수년이면 열리는 접목묘가 일반화되면서 은행나무 열풍이 불더니 지금은 어딜가나 주체할수 없는것이 은행이 되었지요

은행을 껍질째 주워 담아놓았다가 삭아서 생기는  물을 마시면 기관지천식에 최고라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윗동네 형님이 있었습니다
우리집에도 제가 접목묘를 사다 심은  은행나무가 있고 몇년째 열리고 있기에 그 물을 만들어 작은 컵으로 한잔 마셨지요
마눌이 옛날에 은행을 다뤘다가  옻이 올라 무지 고생한적이 있기에 은근히 무서웠지만  전 이넘의 호기심때문에~
기관지 천식이 없으니 약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작용은 없더군요

아래 글을 보고 옛날 생각이 나서 되새겨보았습니다
퍼온글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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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항아리에 담아 놨더니 집안에 바퀴벌레가 사라졌어요.

저의집은 이상하게도 바퀴벌레가 밖에서 기어들어와요.
예전에 밤새워 일하다가 잠시 허리를 펴느라고 무심코 창가를 바라보면
겁도 없이 바퀴 벌레가 기어 들어오는것을 여러번 봤어요.
그래서 집안에 바퀴벌레 약은 필수였는데 약효능이 2개월정도 인데다
약을 곳곳에 붙여놔도 밖에서 들어오는 바퀴벌레 때문에 완전 퇴치는 안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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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근 날짜 2009년11월2일.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향이나요.
그런데 2009년에 은행 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을 ?어서 항아리에 담고 소주를 부어서 집안 배란다에 놔뒀었는데 작년여름 부터는 항아리에서 달콤 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나오더니 신기하게도 집안에 우글대던 바퀴벌레가 없어졌어요.

사실 바퀴벌레 때문에 은행을 담근것은 아니구요.
잦은 배앓이와 기관지, 천식, 기침,에 좋다고 해서
동네 아줌마가 담그는것을 보고 저도 호기심에 배워서 담았었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거르지안고 몇년동안 그냥 나뒀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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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며칠동안 몸살 감기를 심하게 않았는데 휴유증인지 가래가 그렁그렁하고 기침때문에 밤잠을 설쳐요.
어제 은행생각이 나서 은행 항아리를 열고 거를것도 없이 그냥 항아리째 들어서 조그만 병에 물을 따랐어요향은 좋은데 맛은 어떨까?
한스픈을 먹어봤는데 입맛이 없어그런지 맛을 표현할 길이 없어 한스푼 더 먹었어요.
두스픈을 먹었는데도 워낙 없어진 입맛 때문에 달콤하면서도 뒷맛이 약간쓰다는 느낌밖에 표현할길이 없네요.맛본다고 두스픈을 먹어서 그런지...감기 몸살이 다 낫지안은 상태라 그런지 몰라도 
암튼 은행엑기스 먹고 두어시간 지나니까  몸이 부대끼고 입슬도 바짝바짝 마르고 시원한 물생각이 엄청났어요.

아마 1000ml 이상의 물을 마신것 같아요...저녁도 못먹고 누웠다가 잠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어제 저녁에는 제가 잔기침 한번 안하고 편히 자드라구요.
남편말을 듣고 헛 기침을 해봤는데 심하게 그렁그렁하던 가래가 없어졌어요.
바퀴벌레도 없어지고 약도 되고 정말 신기하네요.

은행 엑기스 만드는방법
[1] 은행을 씻어 건져서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제거한다.
[2] 물기가 쪽빠진 은행을 항아리에 담는다.
[3] 은행이 잠길 정도로 소주를 붓는다.
[4] 열흘후 주물러서 소쿠리에 바쳐서 거른후 배 보자기에 한번더 걸러 가라앉힌후 맑은물을 보관한다.
효능 : 기침,천식,배앓이에좋다,(아침 저녁 티스픈으로 한스푼씩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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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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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은행껍질에 독성이 있지만 독성이 곧 약성이지요. 효소를 담거나 담금주를 담거나 3년 정도 숙성 후에는 은행 특유의 냄새도 없어지고 독성도 중화된다고 하더군요. 기관지, 천식에 효과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저도 오는 가을에는 은행효소 담궈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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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제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시험삼아 마셨더니 괜찮더구만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것은 자연에 있는데 그걸 다 찾아 쓰지 못하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