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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두려워하는 지역구도 > 자유게시판

변화를 두려워하는 지역구도

작성자
지평선
등록일
2012-04-15 00:21:20
조회수
2,816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경제? 보수 혹은 진보의 대립? 군대? 돈? 전과?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지역]입니다. 한국정치를 경제 보수/진보 이런걸로 백날 분석해봐야 50%도 제대로 분석이 안됩니다. 그럼 지역으로 분석해보면.. 약 90%이상 분석이 가능합니다. 1997년 대선부터 분석을 해봅시다. 이때 한나라당후보(당이 하도 이름을 많이 바꿔서 그냥 한나라당으로 통일)인 이회창씨는 전국적으로 38% 약 1천만표 조금 못미치는 득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후보(역시 당이 하도 이름을 많이 바꿔서 그냥 민주당으로 통일)인 김대중씨는 전국적으로 40% 1천만표 조금 넘치는 득표를 했습니다. 1997년 12월 대선을 한달 앞두고 한국은 imf에 들어섰습니다.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된 것을 이 imf로 인해서 정권교체가 되었다고 분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틀린 것입니다. 정권교체가 된것은 imf때문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언제나 지지하던 경상도가 분열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인제씨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출마해서 약 15%이상 득표했습니다. 15%면 약 400만표 정도 됩니다. 원래 이표의 절반이상은 이회창씨에게로 갈 표들이었습니다. 근데 그것을 이인제씨가 중간에 가로채서 김대중씨가 어부지리로 당선된 것입니다. 1997년 대선은 imf에 들어가고 한달만에 치뤄졌습니다. 근데 imf를 몰고온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씨가 38%나!! 득표했습니다. 이 표들이 다 어디서 온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대부분 경상도에서 온 것들입니다. 절반이상 약 70%가 경상도에서 그리고 수도권에 사는 경상도 출신들이 함께 던진겁니다. 참 웃긴 나라이지요? 나라를 말아먹었다고 하는 imf당시에도 경상도에서는 imf를 몰고온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 2000년 총선을 살펴봅시다. 이때는 imf를 극복한지 얼마 안되던 시기였고 대통령은 김대중씨 한나라당은 이회창총재가 이끌고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은 39%(7백30만) 득표했습니다. 그럼 민주당은? 35.9%(6백70만) 득표했습니다. imf를 몰고와주신 고마운 한나라당이 더 많이 득표했습니다. 의석수로 따지면 전체의석 273석중에서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133석(과반은 137석입니다. 4석 모자랍니다)을 차지했습니다. 어이쿠 imf를 몰고온 정당이 많이도 차지했군요. imf가 별로 힘들지 않았나봅니다. ^^ 2002년 대선 살펴봅시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48.9% 1천200만표 득표해서 당선되었습니다. 그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46.6% 1천100만표 득표해서 떨어졌습니다. 한나라당 후보에게 46%나 표를 던졌습니다. 1위와의 표차는 1997년처럼 2%밖에 차이가 안났습니다. 1997년에 비해서 득표율이 높아진것은 이인제씨같은 중간에서 표를 가로채는 고마우신(^^)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왜 노무현 후보가 저렇게 많이 득표할 수 있었을까요?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노무현이 "경상도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경상도 출신이기 때문에 경상도에서 특히 경남과 부산에서 30%가까이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2%의 작은 격차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김대중씨는 imf당시에도 경상도 평균 지지율 15%를 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의 경상도내 평균 지지율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본출처 http://cafe.daum.net/stopcjd/c1K/9985?docid=1EIWX|c1K|9985|20080808231347&q=%B4%EB%C7%D1%B9%CE%B1%B9%2018%B4%EB%20%B4%EB%C5%EB%B7%C9%20%B9%DA%B1%D9%C7%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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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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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국민의 80% 이상은 판단력이 떨어지고 생각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경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무식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너무 빨리 잊어버립니다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도 그의 과거 행적은 어땠는지 조금만 살펴보면 금새 알수 있는데도....
링크를 따라가보니 끔찍한 예상을 해놓았네요
안철수씨 외에는 답이 없는것같아요. 아마 그렇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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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안철수가 부산 출신이기에 연말대선에서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절망적으로 느끼는 것은 그 요지부동 문디자식 멍충이들은 그대로일거라는 겁니다. 나이 많은 늙은이들이 죽으면 끝날 일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자란 다수의 젊은이들도 윗세대의 영향을 받아서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직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안철수가 되면 그 5년동안은 그럭저럭 살만하겠지만, 그 이후에 국민구성원들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문디자식 멍충이들이 또 집권할거고 한국은 갈수록 피폐해질거라는데 절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거죠.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대할 것 없다고 봅니다. 이 나라는 끝났습니다. 일본과 같이 침몰할 겁니다. 침몰하기 전에 집팔고 다른 나라로 뜨는게 그나마 나은 해결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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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다음일은 다음에 고민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직 생기지않은 훗날의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다보면 변수가 생겨서 좋은일도 있을테고...
모든 생물은 진화선상에 있고 진화란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사람은 고민을 털어낼수 없는 운명이거든요
큰고민이 해결되면 그보다 작은 고민이 해결되면 그 작은고민이 떠오르고...
윗세대의 영향을 받아 균형감각이 부족한 젊은이들이 많다고 해도 저는 포기하지 않을것입니다
오늘 기사보니 안철수씨가 마음을 굳혔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군요
이분의 살아온 궤적을 보면 확실히 다르고 능력도 있으니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강남의 예처럼 부정선거가 염려됩니다만 그때는 아마 무사히 넘어가지 못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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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님의 댓글

지평선
작성일


떠나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꼭 이나라를 떠나야 한다면

미군이 없는 곳으로 떠나길 바랍니다.

현재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는

미군뿐아니라 이스라엘이나 나토의 영향이 미치는 곳입니다.


전투 지역
아프가니스탄 - 대략 109,200명

아프리카-중동
바레인 - 2,142명
디에고 가르시아 섬(영국령) - 292명
지부티 - 335명
이집트 - 251명(이집트-이스라엘 평화 조약 감시 다국적군 소속)
쿠웨이트 - 10,548명
카타르 - 621명
사우디아라비아 - 274명
◆터키 - 1,491명
아랍에미리트연방 - 151명

아시아-태평양
◇호주 - 198명
◇일본 - 39,222명
◇필리핀 - 142명
싱가포르 - 163명
◇대한민국 - 28,500명
태국 - 142명

유럽
◆벨기에 - 1,205명
◆프랑스 - 68명
◆독일 - 53,766명
◆그리스 - 382명
◆헝가리 - 62명
◆이탈리아 - 10,801명
◆네덜란드 - 405명
◆노르웨이 - 86명
◆포르투갈 - 723명
◆스페인 - 1,479명
◆영국 - 9,382명

아메리카
브라질 - 54명
◆캐나다 - 130명
콜롬비아 - 63명
◆그린란드(덴마크령) - 142명
관타나모 만(쿠바로부터 조차) - 929명
온두라스 - 354명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
◇: 태평양안보조약(ANZUS) 및 기타 양자 동맹 가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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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독일에도 5만명이 넘는 미군이 있군요..
독일이 뭐가 아쉬워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한국엔 아직도 28500명....이들도 외국인 불체자만큼 위험한 존재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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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님의 댓글

지평선
작성일
독일 일본에 많은 미군이 주둔하는 이유는

2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 미군은 점령군으로 들어간 거지요.

한국도 과거에는 일본의 식민지로 많은 미군이 주둔합니다.

남의 나라 군대가 주둔한다는 건 정치 경제 안보가 자주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이나라의 이런 체제는 얼마 가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자연의 역사는 진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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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그랬었군요. 독일은 철저한 반성으로 충분히 속죄를 하고 있는데 일본은 안하고 있으니....
아마 신께서 대신 벌을 내리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