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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채밀을 끝내고 > 자유게시판

정리 채밀을 끝내고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2-05-12 10:07:52
조회수
2,150

두승산 자락에 아카시아꽃이 누렇게 보입니다

저녁무렵 일하던 울신랑 내일은 정리채밀을 해야할것 같다고 합니다

로얄제리를 하니 제리하는날을 피해 쉬는날 해야 수월하고 아카시아꿀을 제대로 받을것같아

이틀전 그동안 겨울먹이와 봄벌 키우기위해 먹이로 주었던 설탕이 섞인 꿀을 걷어냈습니다

말 그대로 정리 채밀을 한것이지요

어제부터 순수한 아카시아꿀을 받기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카시아꽃이 만개가 덜된 상태인지라 풍밀은 안되고 있지만 어제 로얄제리하기위해 꺼내온

소비에 꿀이 보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벌들은 조용히 꿀을 날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상도 지역으로 떠난 봉우들 저온 현상으로 걱정이 늘어졋습니다

동해안쪽으로 저온현상이 심하다고

다행 서해안인 이곳은 아랫녁보다 온도가 높아  다행입니다

온도에따라 우리 벌쟁이들 웃기도하고 울기도 하는데  ~~~적당한 온도가 되어주길 기도하지요

올봄에 벌을 좀 팔라고해도 고집부리고 안판덕에 우리집 마당에도 지난해보다 벌이 훨씬 많습니다

저 많은 벌들이 열심히 일을 해주어야하는데 주인의 마음을 아나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요즘 로얄제리하면서 일을 배로하고 시간이없어 밥은 하루 두끼로 해결하고있으니

먹기위해 산다는데 우리는 일하기위해 먹는가 봅니다

어제 충판을 꺼내던 울신랑 그럽니다

벌이 꿀먹어서 커졌어.

꿀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벌들의 배가 빵빵해서 훨씬 더 커보입니다

어찌되었건 저온현상이 얼른 물러가 우리 봉이들 헬리콥터 모양으로 꿀 물고와

벌통앞이고 사람 머리위건 툭툭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 봉이들의 수고로 많은 분들이 달콤하고 향기로운 건강에 좋은 꿀을 드실수있도록

봉이들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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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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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주말에 고향에 갔더니 아카시아가 만개를 했더군요. 꽃을 조금 따다가 효소를 담아야지 했는데, 아카시아꽃은 포기하고 칡순을 조금 꺾어서 효소 담아두고 왔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폭밀을 기대하겠습니다. 우짜든둥 하늘이 도와야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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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건기님도 참으로 부지런하신 분 같습니다. 예전에 찔레와 칡순 효소를 시동생이 담아주었는데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곳도 아카시아꽃 만개인데 어제는 비가와서
하루 공치고 오늘은 벌들이 정신없이 일을해서 한시름 놓았답니다
지난해같이 꿀벼락을 올해도 맞았으면하는 희망을 가져보는데 하늘이 돕지않으면 절대로 있을수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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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꽃이 핀지는 한참되었는데 날씨가 안도와줬고 어제오늘은 꿀대박나는 날입니다
올해도 1차지역으로 이동한 양봉가들은 저온현상으로 별재미를 못보고 경비지출없이 집에서 로얄제리 생산하고 꿀따는 우리가 또 나은 상황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