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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참 빠르다 > 자유게시판

소문 참 빠르다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2-05-25 18:55:53
조회수
1,675

다른해보다  더 소담스럽고 어여쁘게 핀  아카시아꽃을 보고  꿀을 기대하던 양봉인들

요즘은 침묵은 금이다~~ 이러고 있다.

또 1년을 꿈꾸며 기대했던 희망이 조금은  멀어지는 시간들인지도 모르겟다.

 올해 아카시아꿀은 지난해보다 흉년이다

우리도 지난해보다는 적은 양을 채밀했다.

오늘 꿀 배달을 갔더니 꿀 값이 얼마냐고 묻는다

지난해와 갔다고하자

어~~ 한다

다른 사람들 꿀 흉년이라고 더 올렸던데~~~

옆에 계시던 분들도 올해 꿀을 못 땄다고들 한다고 한마디씩 한다

벌써 소문이 이렇게 돌았구나

하지만 아카시아가 적게 나온것이고 아직 야생화꿀이랑 때죽꿀 또 밤꿀이 남아있으니

아직 흉년이라고 단정짓기엔 이르지 싶다

자꾸 이런소리를 들으니 꿀한방울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내 자신을 보면서

힘없는 미소가 지어진다

그래도 집에 옻나무 고숙성꿀 채밀하려고 두었던 벌들도 열심히 일하고

임실에있는 우리 봉이들은 때죽꿀을 날으고있으니 살짝 기대를 해본다

멀리서 꿩이 힘있게 울어댄다

이때쯤이면  꿩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마음 편안해짐을  느낀다

그래 울어라 . 너희가 대신 힘있게 울고

우리는 환하게 미소지을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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