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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업의 미래 > 자유게시판

우리농업의 미래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10-20 06:14:23
조회수
1,949

요즘의 추수철에는 들판에 사람보기가 힘듭니다
모두가 기계화되어 너른 들판에도 벼를베는 콤바인과 톤백을 실은 트럭만 가끔 보일뿐이지요
콤바인이 벼를베며 탈곡하여 1톤트럭에 실려있는 톤백에 쏟아부어주고 트럭은 그대로 미곡처리장으로 가니
이렇게 기계화된게 그나마 쌀값이 싼 까닭입니다.
반면에 기계화가 안되거나 어려운 밭작물의 경우는 주곡인 쌀보다 훨씬 더 비싸지요
농촌에 사람이 없으니 기계화가 안된 밭농사를 지을수 없으므로....
그나마 현재 밭농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거의 60대 이상의 할머니들인데 이분들 돌아가시고나면 결과는 뻔하겠지요

대규모 밭농사는 인력을 모집해서 운송해주는 봉고차기사가 마을을 돌며 실어가는것이 새벽의 농촌풍경을 더이상 볼수 없을때가 곧 온다는 것이지요.
아랫글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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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대대로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선비다음으로  바람직한  업으로 떠받들던  농업이 천덕구러기 신세가 된지도 오래입니다.

과연 어느 부모가 자식을 가르쳐  농사지으라고 권유할까요!

 영원히 깨어나지않을 깊은잠으로  농업이 빠져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속담에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다 하더군요.

한때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어도 9급공무원직은  우습게들 알았고  동네에서 아무게의 대학졸업장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불과 얼마전만 해도" 사` 자들어가는 사위를 얻으려면  열쇠 3개가 있어야 된다는 우숫개소리가 있었습니다.

허나 현재의 상황은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대학졸업장을  가지고있어  어설픈 실력으로는  취직도 못하며,

의사, 변호사 직업도 넘쳐 그들이 파산하거나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소리를 종종듣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농촌환경을 둘러봅시다.

제가가진 조사잘는 없지만 우리농촌인구의 평균연령이 60을 훌쩍넘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때까지 그분들이 값싼 농산물을 도시에 재공할것이며

값싼 수입농산물이 가능하리라 보십니까?

 

거리를 걸으며 젊은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면 손에 흙한번 묻히지않고 ,

설거지그릇에 손한번 담그지 않았을것같이 곱디곱습니다.

컴퓨터만알고 쌀나무에 쌀이 열린다고 생각하는 그들이  농부들의 은퇴자리르 메꾸어줄까요?

엄청난 탈농인구가 발생하고 비옥한 토지들이 고속도로와 공장, 더나은 주거지로 바뀌어 식량을 수입해야하는 중국이 한국에 무한정 값싼 농산물을 재공할수 있을까요?

 

백번생각해도 아닙니다.

세계의 농업은 농업인의 고령화문제 이상으로 큰문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비옥한 미국의 중서부 농업을 뒷바침해주는 대수층의 고갈이 오면 많은 미국의 곡창지대가 불모의 땅으로 변하고 말것입니다.

수천만년을 두고 생성되어온 그곳의 거대 오갈라라 지하수층이 불과 몇십년의 관행농에 의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상황이며  기름에너지 없이 농사짓거나 식량을 수송한다는것은  상상하기 힘든는데,

피크오일에 대한 논의는 심각한 상화입니다.

 

세기의 투자자 조지 소로스의 동업자였던  투자의귀재 짐로저스는

최악의 상황이 오면  돈을주고도 식량을 구할수 없을거라 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돈을 투자하여 아마존 유역의 농지를 사들였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사정은 어떠한지요?

식량자급률이 27퍼센트에 못미치고  농촌에서 젊은이를 찾아보기 힘든지가 오래인데,

어느누가 값싼농산물을  계속 공급해줄거라 생각하시는지.....

식량이 부족해 진흙쿠키를 구워먹는 아이티가 한때는 쌀을 자급자족하고도 남았지만  값싼 미국쌀에

밀려 농사가 망하고 현제상황에 쳐했다는것을 아십니까?

필리핀의 쌀생산도 한때 넘쳐났지만 정치인들의 오판으로 농업이 무너지자 지난번 식량위기때에는

하루 한끼만 먹는사람들이 늘어났고 군인들이 매점매석의 혐의가있는 개인들의 식량창고를 수색하는 사태도 벌어졌었습니다.

 

새벽의 먼동 트기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현제의 우리농촌도 그러하다봅니다.

사흘굶어 담장넘지않는 사람 없습니다.

하물며 가족들이 굶주림의 위기에 쳐한다면 상황은 불보듯 뻔합니다.

 

투자의 정석은 남이 보지못하는 저평가된 가치를 미리파악하여  선점하는데 있습니다.

노련한 사냥꾼은 짐승들의 길목에서 미리 기다립니다.

그런면에서 앞날을 농업에 투자하시는 우리 회원님들의 어떤 직업의 미래보다도 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농부의 귀농학교. 신농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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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배송건입니다 12.10.23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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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농사를 짓기에는 땅값이 너무 비쌉니다. 고향 고성 바닷가에는 평당 20만원이 넘은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외지인들이 땅을 많이 사들였는데 농사 지으려고 샀다기 보다 전원주택을 짓거나 시세차익을 노리고 샀다고 봐야지요.
미래의 농업에서 소규모 농업인이 성공할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많이 듭니다. 귀농인구가 해마다 증가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은퇴 후 전원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다수로 보여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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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요즘 텃밭농사에 빠지다보니 농사에 비료를 얼마나 많이 쓰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농약과 비료를 쓰지않고 아주아주 크고도 맛있는 열매를 수확해보고싶은 마음이 솟구치는데 마눌은 전혀 이해를 못하는군요.
저는 수익보다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내년에는 닭들의 운동장인 뽕나무밭도 절반쯤 테어 텃밭으로 쓸 계획입니다
고추, 토종오이, 가지, 조, 수수, 감자등...심고싶은 것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