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에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 조성돼 어린이는 물론 가족단위 겨울철 놀이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해발 500m 이상의 전형적인 산촌마을인 산내면 종성리 산호수마을(http://www.sanhosu.net) 눈썰매장과 구절초 여행명소로 이름 높은 산내면 매죽리 구절초테마공원 얼음썰매장이 화제의 현장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산호수마을 눈썰매장은 제1회 회문산 눈꽃축제와 함께 2월 하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구절초테마공원 얼음썰매장은 오는 10일부터 2월 3일까지 개장한다.

이에 따른 개장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구절초테마공원과 산호수마을에서 각각 개최된다.

산호수마을 눈썰매장은 슬로프 길이 120m에 폭 30m로 튜브썰매를 이용하며, 영·유아들을 위해 완만한 경사로 슬로프 길이 70m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이며, 썰매 대여료는 대인 8000원, 소인 6000원이다.

구절초테마공원 얼음썰매장 입장료는 무료이고, 썰매 이용료는 대형 5000원, 소형 3000원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썰매장 이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구절초테마공원은 40m 높이를 자랑하는 인공폭포 빙벽이 조성돼 있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산호수마을은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눈 조각 작품이 전시되며 양고기 시식도 할 수 있다.

또 인공적으로 조성된 일반 썰매장과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아름다운 겨울풍경과 함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 김생기 시장은 “정읍지역의 많은 눈과 추위를 겨울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가족중심의 여가문화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계절 관광휴양지로 발전시켜 오지마을 주민들의 농한기 소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