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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꾸지말자 > 자유게시판

꿈은 꾸지말자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07-10-11 20:43:49
조회수
1,938

하는일 없이 바쁘다고 혔던가.

어제밤 자려고하니 벌써 12시가 되어버렷다.

울 신랑한테 경고장 날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제발 나 잠들면 조용하게 들어와서 잠자"

"글구 숙제하나 해결해놓구"

울 신랑 마눌 잠한번 깨면 몇시간 부대기다못혀 날밤세는 날도 많은걸 알면서도

쿵쿵,거리고 다니는것은 기본이고, 누가 이쁘다고 헐까봐 들어옴서 불켜구

거기다 딱딱한 팔벼개 허기 싫다고 한적이 십년두 넘구만, 꼭 들이댄다.

어제밤도 2시에 들어와 이쁘게도 내 잠을 또 깨워줬다.

덕분에 이리저리 뒤척이다 다시 잠들었다 한참을 꿈속을 헤메이고 있었나보다.

오늘이 울 정우 생일인지라 , 주인공은 없어도 미역국 끓여먹을려고 혔는데

깜짝놀라 눈떠보니 미역국 끓여서 아이들 학교보내긴 다 틀렸다.

허긴 잘되었는지도 모른다.

오늘이 아이들 시험 마지막 날인데, 미역국 먹였으면 핑게거리하나 그럴듯하게

만들어주는 꼴이 되었을테니

꿈꾸는 순간은 무척이나 중요한 꿈을 꾼것 같은데, 늦어 허둥대던통에 다 잊어버렸다.

그넘의 꿈때문에 ~~~

17년전엔 울 신랑한테 아들 맹글어 줬더니줄기차게 미역국을 주더만,

 오랜세월 지난 오늘은 꿈꾸다 벼르던 미역국도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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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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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누구집하고 상당부분 같은 행로입니다. 틈을 줘야 속삭여 볼텐데~~~ 비몽사몽 간에도 저리가 한마디면  그냥입니다. 날이 갈수록  남 : 눈치만 늘고,  여 :  엄메 기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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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그럼 얼마나 좋겠어요.울집 남자는 하늘 높은줄 모르니 문제에요.ㅎㅎㅎ에궁 아직도 못 속삭였어요.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