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계 무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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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3-02-26 09:39:18
- 조회수
- 2,078
양봉업은 쉬우면서도 어렵습니다.
처음 1~2년은 쉬운것같은데 이때를 넘어서면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희안한 과정을 대부분의 양봉가들이 경험하지요.
초보자는 눈에 불을 켜고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보고 듣고 배웁니다.
저도 옛날에 그런과정을 거쳤고 그렇게 만나며 정이 드는것이 양봉인들이었는데 지금은 모든게 인터넷으로 통하는 세상.....
아래는 금산의 양봉인 정규문님의 글입니다.
무협소설 꽤나 읽으신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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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계 무림엔 각기 내공에 따라 계급이 있어 왔으니 이름하여 봉호무림 8급이니
그것은 최하위 봉노이나 그들의 처지는 목불인견이라 감히 필설로 이르기 어려우니 최하위 봉졸부터 봉호무림 최고 경지인 봉신을 이름이라 각기 그들의 내공은가히 땅과 하늘의 차이이니 그들의 특성과 장기를 아는것 또한 봉호 무림에 발을 내딛으려는 후학과 그들의 명멸을 이해 하려는 강호인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蜂卒
무림 최하위 계급이며 가지고 있는 내공 또한 거의 없거나 일갑자를 넘지 못하며
일갑자를 넘겼다 해도 내공연마가 부족하여 아직은 다음 계급인 蜂士의 반열에 오르지 못한 이들을 이른다 .
이들의 특성은 철없는 어린벌처럼 소득없이 쏘다니고 하는일 없이 바쁘며 이루는일 없이 부산하다.
뜻을 알지못할 소리로 시끄러우며 내공을 키우고 공력을 다듬음에 있어 무엇이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스스로 분간을 하지못한다.
대망의 꿈을 안고 수많은 강호인이 봉계무림에 첯발을 들여놓으나
수많은 입문자가 제대로된 스승을 만나지 못하거나 사파에 관련된 스승이나 주화입마에 빠진 스승을 만나 피어보지도 못하고 폐인지경이 되어 무림을 떠나거나 잘못된 스승의 영원한 봉노로 노예적 생활을 하기도한다.
더 무서운것은 정파무공의 탈을쓰고 오직 편협한 무공비급에 빠진 마계무림의 괴물을 만나 편협한 무공과 보잘것없는 내공을 전수받고 오직 봉계무림을 향한 분노와 배타성으로 봉계무림을 어지럽히는 봉졸들이 가끔 출현한다는데 있다.
이들중 근본이 착실하고 착한심성을 가진 젊은 봉졸은 후일 제대로된 스승을 만나 제대로된 비급을 전수받고 혹독한 내공 수련을 받아 간혹 봉계 무림의 큰별이 되기도하나
대다수는 마계수장의 입지안정을 위한 쟁투에 이유도 모른채 참견하거나 동원되어 회복불가능의 상처를 받고 의해 도태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봉계무림에 첫발을 들인 봉졸의 시기에 어떤 스승을 만나 어떤 수련을 받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수의 입문자는 이처럼 중요한 봉졸의 시기를 헛된 비급을 찿아 헤메거나 무리한 내공의 완성을 위해 조급증을 부리다 주화입마에 빠지고 내상을 깊이입어 평생을 변변치못한 봉졸신세로 보내게 된다.
이시기에 착실히 영마되고 증진시킨 내공은 앞으로 평생 봉업을 딱으며 봉호무림에서 삶을 이어가며 자신의 명성을 세상에 알릴 근본이되는 시기가 되리니 부디 봉계무림에 입문한 동도들은 삼가 자신을 돌아보기를 옛성현의 말씀처럼 하여야 하리라.
※일갑자의 공력이라함은 꿀벌의 일생을 사람세월로 120주야로하고 이120주야가 6회전함을 이름이니 일갑자의 공력은 사람 세월스믈 네번의 보름달을 봄이라약 2년의 세월을 말함
蜂士
蜂卒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부단한 자기노력과 내공연마 그리고 비교적 좋은 스승을 만나 무사히 일갑자 이상의 공력을 쌓고 서서히 자기만의 무공을 이루려 노력하는 시기이다.
봉졸 시절의 스승에게서 단편적인 가르침에 知迪 목마름을 느끼고 여기저기 스승을 찿아 새로운 스승으로부터 진기한 비급을 구해 전수받길 원하나
강호엔 봉졸들이 무공을 연마하거나 내공을 키우는데 도움을 받을 만한 비급은 몇되지 않을뿐 아니라
그 내용또한 구석구석 연마하는 이의 내공이 부족하거나 공력에 걸맞지않는 심법으로 구사하면 큰위험을 초래하는 구결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간혹 크나큰 부작용으로 그나마 어렵게 쌓은 내공을 모두 잃어버리는 어려움을 치르기도한다
이에 일부 봉졸중에는 중원밖 중국 오랑케의 구결이나 서역의 비급을 구하려 부단히 방랑하는 무리가 있어 증명되지 않은 서역의 비급에 빠지기도 하는 시기이다.
내공을 연마하기 위해 부단한 실험과 단련을 겁내지 않고 자신의 몸과 꿀벌을 혹사 하기도 한다. 이 시기가 봉계무림에 투신하여 봉업을 닦는 시기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 많은 봉계무림 선배들의 입에 회자되는 것은 이시기에 수련을 잘못하거나
사파에 과련된 스승을 만나 잘못된 비급을 취하여 연마하면 사파의 이론에 물들거나 주화입마에 빠져 봉계무림을 어수선하게 하거나 강호를 내분에 싸이게 하고 이로인하여 혈겁을 일으켜 이를 구실로 봉계무림을 견제하려는 세외무림으로 하여금 봉계무림을 칠탈할 구실을 주어 엄청난 회오리를 몰고올수도 있다
이렇게 사파무림에 발을 들여 놓거나 주화 입마에 빠진 이들을 蜂狂이라 칭하여 경계하며 때로 이들의 발호가 극심하여 봉계무림이 혼탁하여지면 재야에 은둔하여 자신만의 내공심법을 연마하며 봉업을 닦던 蜂師들이 연합하여 이들의 발호를 막고 봉계무림을 정화시킨 역사는 새삼 일러 말할 필요도 없으니 부디 봉졸들은 이런 재야의 蜂師들을 두눈 크게 뜨고 찾아 성심을 다해 무공을 익히고 심법을 닦아봉계무림의 명성을 강호에 널리 알려야 하리라.
이렇듯 올바른 바른 비급과 스승을 만나 정파무림인의 길을 걸으며 5갑자 이상의 공력을 쌓은 이를 우리는 蜂師라 칭하며 비로소 제자를 거두어 자신의 방파를 이룰수 있다.
허나 대다수 존경할만한 蜂師스승들은 초야에 묻혀 자신의 내공연마에만 몰두할뿐 작금의 봉계무림엔 진정한 스승인 蜂師보다 사파무림에 빌붙어 가녀린 봉졸들이나 일부 편법과 비도덕적인 상술로 연명하는 상단에 기대어 그들이 흘려주는 단물을 빨며 자신과 자신의 방파만을 위한 蜂詐가 많고 특히 주화 입마에 빠져 봉계무림을 어지럽히고 강호를 피로 물들이는蜂狂들이 작금 봉계무림을 주유하고있다.
가히 蜂卒과 蜂士에게 부탁하노니
그 스승을 고름에 신중하여 蜂詐 蜂狂을 스승으로 모시고 자신 또한 그들처럼 되어 봉계무림을 위태롭게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랄뿐......
또한 이글을 읽는 봉계무림의 동도들은 진정 자신이 사파에 발을들여 蜂詐 蜂狂의길을 걷지 않는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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