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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두남자들 > 자유게시판

우리집 두남자들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3-10-15 18:37:01
조회수
1,800

에고고   내 팔자야~~

밥 차려주고 엄마가 밥을 안먹어도 마눌이 밥을 안 먹어도 밥 먹으란 넘 한넘도 없다

그런데 우리집 큰 아들이란넘 지 밥은 안 챙겨먹는 넘이 강아지 밥은  한끼도 안빼고 열심으로 가져다 준다

어쩌다 강아지 밥이 없기라도 하면 엄마는 어떻게 강아지 밥을 안할수가 있냐고 따지기나 하구

성질나서  니 어미가 강아지만도 못하냐고 하면 그런다

엄마는 말을 할수있고 강아지는 말을 못한다나~~

지난주에도 전주에서 동호회대항 도 대회가 있었다

시극을 하고 내려오니

배가 고파 죽겠다며 언제 올거냐고 문자 날라온다.

집에와보니 흰둥이 밥은 정성스레 가져다 주고 자기 배는 고파 죽겠다고 난리다

또 울 서방도  마찬가지다

하루도 빠짐없이  닭 모이는 얼마나  정성스럽게 주는지 모른다

음식 찌꺼기가 나오면 "닭들 오늘 포식하겠네"

역시나 마눌 밥 안먹는건 신경도 안쓴다

오늘 서울가서 전화를해선 그런다

"내가 깜빡잊고 닭 먹이를 안 주고 왔네"

그래서 그랬다.

아들넘은 강아지 밥만 챙기고 , 서방넘은 닭밥만  챙기고

내가 강아지나 닭보다도 못하냐구

울신랑 그런다

닭은 말을 못하잖오. 안 주면 굵어야하니까

"어쩜 아들넘하고 토시하나 안 틀리고 똑같은 소리를 혀. 당신들 짰지"

그랫더니 울 신랑 킥킥거리며 웃는다

이런 두 남정네들 밥을 계속해서 해 줘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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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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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님의 댓글

박성수
작성일
저희 애들이나 저나 일단  애 엄마를  제일먼저  찾읍니다.공통사항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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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남자도 나이들어가면서 마눌에게 의지한다는 말이 딱 맞는것같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해가 아닌가 싶네요~
어제그제 8년된 스포티지 바꾸고 새차출고하느라 바빴네요. 질러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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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님의 댓글

박성수
작성일
축하 드립니다.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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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문님의 댓글

정규문
작성일
ㅋㅋㅋㅋ
아씨님......
강생이 닭 남자 공통점이 뭔가요
여자들은 이 세가지를 즘생이라하지요
정답: 지밥차려먹는 즘생은 없다
ㅋㅋㅋㅋ
즘생 잘보살피세요
극락가십니다
보살님은 여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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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성수님 감사합니다~
규문님은 아직인가요? 저는 성질 팍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