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에 이런 효과가 있는줄은 또 몰랐네요~
아랫글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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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고추 뽑고, 호박 따고 텃밭 정리를 열심히 하고 온 후... 신발을 빨아야지 할려다가... 이왕 버린 신발 내일 낚시갈 때 신자.. 하고 다음날 낚시를 갔습니다.

낚시 당일..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가니 춥습니다.

발이 가장 시릴 것 같아서, 일반양말 하나, 군용 무릅까지 오는 긴양말 하나 두겹이나 껴 신고 갔습니다.

좌대낚시가 아니고 배스 루어낚시라 여기저기 두시간 동안 돌아다녔지만, 입질이 없네요.

낚시 접고, 단골 만화방으로 출동~ 짜장면 하나 먹어주면서 시간을 때운 후... 집으로 돌아와 신바을 벗으니~ 웁쓰~ 된장냄새 납니다.

그냥 된장냄새도 아니고, 된장 썩는 냄새.... 순식간에 방안이 냄새로 초토화 되네요.

비누로 씻어봅니다.

냄새가 덜 나긴 합니다. 열심히 이태리타올까지 동원하여 빡빡 닦습니다.

그래도 냄새가 납니다.

군대에서 치약으로 얼룩 제거하던게 생각이 나 치약으로 닦아 봅니다.

비누나 치약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여전히 냄새 납니다.

언젠가 사은품으로 주던 발냄새 제거제가 생각 나 발에다 바르고 열심히 닦아 봅니다. 빡빡..

그래도 냄새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 어디선가 식초가 좋다는 소리를 들은 게 생각 나 식초 넣은 물에 닦아 봅니다.

오메.... 냄새가 싹 사라졌습니다.

발에서 식초냄새가 살짝 나기는 했으나 그것도 얼마 지나니 사라집니다.

아..... 식초는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