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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숙변제거 > 자유게시판

복숭아꽃 숙변제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5-08 20:46:36
조회수
2,847

숙변이 문제는 문제지요
아래글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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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가 일년을 꼬박 벼르고 별러

이 복숭아 꽃을 곱게 따서

길디 긴 창자속에 든 숙변을 모조리

뽑아버렸다는 일주일도 채 안된 전설이 있어 소개하나이다.

 

한 단체가 있습니다.

많은 인원은 아니나 여남명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일년전부터 벼르고 별렸던 복숭아 꽃이 드뎌 활짝 핀 어느날

한자리에 모여

고이 간직해왔던 비법에 맞춰

숙변제거라는 대공사에 들어갔더랩니다.

 

 

먼저 오염되지 않는 복숭아 꽃을 고이고이 채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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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헹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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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을 부쳤습니다.

꽃 색깔이 그만 ~~~

아무튼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저걸 한장 정도 먹으랩니다.

밖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복숭아전 만들어서 먹으라고...

 

한잎 한잎 베어물었습니다

맛이 고약합니다.

먹지말까도 생각했지만

내 볼록한 배를 쳐다보니 단숨에 먹어치웠습니다.

 

서방 말대로면 두시간쯤 후에는

태어나서 첨이란 느낌의 강도와 소리를 동반하는 방구가 쉴새없이 나옴과 동시에

일곱 여덟번은 화장실을 들락거리면서

숙변들을 밀어내야하는데

서너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습니다.

 

새벽 두시경이 되니 서방이 비로소 들어오더군

괜찮냐? 설사안하냐?

구래!!! 암 일도 없이 말짱하구만...다 뻥이지??

참 그놈의 숙변 대단한가보다.

그 전 먹은 사람 전부다 난리가 났는데...

전을 몇장 부쳤노?

다섯장.

그라니까 효과가 없제이

그걸로 두장정도만 구워야지

그람 진즉에 그렇게 말하던가 ... 던져만 주고 갈땐 언제고...씩씩~~

그러고 잠이 안와 뒤척이는데

신호탄이 왔다.

서너번을 열심히 화장실을 다녀왔다.

숙변인가 뭔가 암튼 보기는 봤다.

 

다른 사람보다 적은 양을 먹은탓에 큰 효과는 못본거 같다.

내년에 다시 함 해볼까... 아니 먹기가 두려워...

 

이래서 전 하다만것이 된것이네요.

서방말 들으면 확실하게 한 사람들은 효과 짱이였다고 함돠.

 

혹여 열분도 변비가 있거나

숙변을 제거하시고프면 함 해보세요.

손해나는 일은 없는듯 하더이다.

그냥 식품을 먹는것밖에 없으니까...

 

예쁜 복숭아로 전 붙여 먹고

뱃속에 있는 찌꺼기들 왕창 내 보내세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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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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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님의 댓글

가은
작성일
그럼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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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제말이 그말입니다~
그나저나 우리집 복숭아나무는 시원찮다고 뽑아버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