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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가 > 자유게시판

책을 보다가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4-01-24 11:59:31
조회수
1,660
옷 가게를 시작한지 벌써 두달이 지나갔다 처음엔 오는 손님 기다리는것이 벌인것 같았는데 요즘은 마실와서 한두시간씩 놀다 가시는 분들이 있어 말 상대해주는것이 힘들때가 있다. 시간 나면 책좀 맘것 봐야지했는데 처음엔 금방 몇권을 볼수있었는데 요즘은 좀처럼 시간이 나질 않는다. 글이라도 올리려고 컴앞에 앉아있으면 꼭 그때 손님이 오셔서 쓰던 글 다 날아가고 어제 저녁무렵 잠시 책을 읽다 나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참 말이란것을 더 조심해서 해야겠단 생각이 들면서 한동안 책을 들고 멍하니 있었다. 책의 내용은 이러했다. 남편이 밤새 술을 마시고 안들어오자 아내는 화가 많이 나 있었는데 새벽에 술이 좀 깬 남편의 전화가 왔다. 술을 마셔서 집에 못들어갔네. 미안하네. 남편의 전화를 받은 아내는 화가나서, 빨리 오라며 소리치곤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그 전화가 남편과의 마지막 전화일줄은 생각도 못했던것 남편은 아내의 전화를 받고 술이 덜 깬채 운전을하고 오다 그만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아내는 자기가 그렇게하지 않았더라면 .....자기 때문에 남편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괴롭다는 글이었다. 때론 가족이던 남이던 내 기분이 먼저일때가 많다. 내가 살기위해 내 마음이 편하기위해 내 마음대로 생각할때가 많은데 좀더 상대를 배려하고 말도 조심해서 가려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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