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5일이면 운전면허를 딸수있다고 큰소리치는 시대가 되었지요

지난해 큰아들 운전면허  보러갔다가 떨어져서 어이없어 이유를 물었더니

분명 파란 불이어서 갔는데 바로 노란불로 바뀌어 떨어졌다고하니 딸아이 바보도 아니고

어떻게 신호를 잘 안보고 갈수있냐고 큰소리쳤습니다

지난주 이번기회 7월에는 다른 공부해서 자격증딸것이 있다며 6월에 10일정도 시간이있으니

그냥보내기 아깝다며 운전면허를 따겠답니다

학원 하루갔다오더니 다음날 장내와 이론 시험을 본다고합니다

우리때 어렵게 땄던것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더군요

요즘 시내나갈때보면 가끔 과격한 마음이 생길정도로 민폐를 끼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저렇게 몇시간 운전대 잡게하고 면허증을주니  그런 운전자들이 많을수밖에요

어찌되엇거나 두개 다 합격을 했다고하더니 일요일 지나 월요일에 다시 주행을 본다고 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가 싶더니 떨어졌다며 투덜거리고 나타났습니다

유턴해서 가던길을 가야하는데 착각해서 1차선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2차선으로 나왔답니다

그렇다며 억울하다는것이지요

당연 차가 없으면 1차선으로 갔다 다시 2차선으로 나올수도 있는것 아니냐고

그리고 우회전할때 백미러를 안봤다며 떨어진 이유를 설명해줬다는 겁니다

딸아이에겐 억울한 일인지 모르지만 떨어트릴만했으니 떨어트렸겠지요

떨어진것이 억울한게 아니라 원서값 더 들어가는것이 아깝답니다

2틀 아빠한테 연수받고 시험을 본다고했는데 아빠가 그럴 시간이 있어야지요

결국 또 시험을 보러갔는데 역시나 미역국입니다

연습할때는 잘 되는데 시험만 보면 왜그리 떨리는지 모르겠다며

시동을 두번 연속 꺼먹었답니다

운동 신경이 좋은 딸아이어서 생각지도 못했던일입니다

투덜거리는 딸아이를 보고 내가 시험관이어도 두번 시동 꺼 먹었으면 떨어트리겠다고했더니

입을 삐쭉거리는데 그런 딸아이보고 아빠도 같은 말을합니다

3번 꺼먹음 자동 탈락이랍니다

주차할때 선을 밟은 이유도 있더군요

주차할때 자기가 알아서하게 두어야 감을 잡는데 교육시키는 분이 자기가 마구 돌려줘서

확실한 감을 못 잡아 떨어졌다는것이지요

어찌되었건 그렇게 두번 미끄러지고 다시 세번째 가던날

딸아이 시험보는 날 연습하게 일찍오라는 학원에서 전화가 옵니다

빨리 내보내야하니 이렇게도 하나 봅니다

연수비 더 내고 교육받을것 아니면 빨래 합격시켜 내보내는것이 좋겠지요

그렇게 일찍 나간 딸아이 전화가 옵니다

다른때와 다른 목소리.......딸아이 데릴러 간다는 소리에 울신랑 합격했데? 하고 묻습니다

"안 물어봤는데"

"또 떨어진것아녀?"

"또 떨어지면 한강으로 간다고했는데 안가고 전화한걸보면 아닌가봐"

한원에 도착하니 딸아이 얼굴이 해맑습니다

얼굴만 봐도 합격인것을 알수있습니다

그까짓 운전면허가 무엇이기에 떨어졌다고 죽을상을하고 입을 내밀더니

저렇게 세상을 다가진 기분을 하고있을까? 싶습니다

운전 잘하면 한없이 좋은것이지만 잘못하면 돈덩어리인것을

여기저기서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얼마전에도 스치로품박스가 부족해서 택배시간 늦을까 정신없이 나갔다오는데

비보호 좌회전 차선이보이는곳에 차한대가 안가고 서있기에 직진할차일거라 생각했는데

그곳에 다가도록 얌전하게 서있던 차가 갑자기 나와함께 좌회전를 하는것이 아닌가

작은일에는 잘 놀라지만 큰일에는 잘 안 놀라라는 편이라  반대편 차선에서 차가 안오기에

살짝 핸들을 돌려 앞으로 가며  빵하고 누루며 옆 차를보니

세상에나 오십대 아저씨 운전대에 매미처럼 붙어있습니다

순간 초보운전자인것을 알고 많이 놀란듯해서 얼른 빠져나왔습니다

잠시후 살살 움직여 다시 내뒤를 따라오더니 신호받으려고 기다리고있는데 우회전 차선에가서 서는데

우회전이면 신호 안받아도 되는데  왜 저럴까?

직진 신호가 떨어져서 출발하니 그때서야 그 아저씨 우회전을 합니다

헐~~~~~~~~~~~

5일만에 생명이 달려있는 면허 그것도 몇시간 운전대를 잡고 면허를 주니 저런일이 있을수밖에요

다른것은 몰라도 생명 그것도  나한사람의 생명이 아닌 다른사람까지 위험에 빠지게할수있는

면허인데.....

적어도 신호정도는 볼줄알고 민폐정도는 끼치지않을만큰 연습해서 운전대를 잡았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