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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사나워라 > 자유게시판

정신 사나워라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4-07-15 10:07:48
조회수
2,146

장마철은 장마철인가 봅니다

멀쩡하게 해가 떴다가도 한바탕 비가 내리고

그래도 올해처럼 시원하면 여름도 보낼만합니다

밖에선 오늘도 비가 내리라고 아니 엄마 떠내려간다고 청개구리들이

정신없이 울어대고 있습니다

창문 밖 세상은 온통 초록색입니다

파랗게  잘 자라주고있는 모들이 이쁘기만 합니다

밖은 조용한테 우리집 방안은 시끄러워 정신없습니다

딸래미는 자격증 시험본다고 정신없는데 막둥이란 녀석은 기타들고 두둘기고있으니

아고고~~ 저넘의 기타를 내가 처음 배운다고 몇년전 시작한것이 문제이지요

배우려고했던 난 기타만 들었다하면 생기는 물집때문에 포기했는데

두 아들녀석들은 기타를 배워 매일같이 저걸 두둘여대니

예전과 달리 나가서 고시텔에서 살던 아들녀석 어떻게 살았는지 난리가 아닙니다

잔소리는 듣기싫고 시골동네 할것도 없이 심심해죽는답니다

온통 옷벗어 던지고 이불은 깔아놓은채 있고 아고고~~~

10월에 군대간다고 마음이 싱숭생숭한모양인데 그래도 그렇지

우리는 바빠서 죽겠구만 혼자만 베짱이 아닌 베짱이 입니다

그동안 알바를 하던 딸아이가 20일까지하고 가겠다고하니 그때부턴 저 베짱이를 알바시켜야할것 같은데

딸아이만큼 해줄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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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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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님의 댓글

떨기
작성일
ㅋㅋㅋㅋ
집 안 풍경이 그려집니다 ~
거기에 매미까지 울어대면 더 정신없겠네요..ㅋㅋ
저도 어릴 적 방학에 집에 가면, 부모님 가게 일 돕는게 그리 귀찮았는데..ㅎㅎ
지금은 그 때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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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정말 머리가 들썩거려요. ㅎㅎ 참고로 제가 조용한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야 머리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할수있는데 정신을 빼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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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님의 댓글

떨기
작성일
그러시구나..^^
저는 지난 봄부터 집에서 일하게 되어서, 종일 혼자 있다보니 사람이 그리워지네요..
다행히 친정엄마가 근처로 오셔서 거의 매일 왕래하니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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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아~~ 떨기님 마음이 울 막둥이랑 같으시네요. 친구들하고있다 집에오니 심심해서 어떻게해야할줄 모르는것 같습니다. 코맞은 멍멍이같아요. ㅎㅎ
저야 직업병이지요. 혹시 얼음팩 얼린것은 부족하지않나? 스틱꿀은 떨어진것이 없나?
어제 택배발송한것 문제된것은 없나? 늘 머리가 꽉차있어요.
그런데 떨기님 혼자 일하면 어떤 일이던지 지루하고 줄지않는데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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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코맞은 멍멍이 같다니 배꼽잡습니다 그코에 벌이 한방 쏴면 난리 나겟져
군대가면 금방 어른 스러워 질겁니다 잘 읽었어요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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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ㅋㅋ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지요. 참고로 우리집 멍멍이들 코에 벌침 안 맞아본넘들 없을겁니다. 그때마다 다들 난리 법석을 떨어요. 어떤넘은 잔디밭에 등을대고 밀고 다니는넘에
계속해서 코를 발로 문지르는 넘에 발에쏘이면 하루종일 한쪽발을 들고 다니는 녀석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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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기님의 댓글

떨기
작성일
아씨님~ 이제 봤어요.. 일하느라 며칠만에 들어왔네요..^^
저는 종일 컴퓨터를 보며 일해요..ㅎㅎ 주는지 느는지 보이지도 않죠..
끝이 없답니다. 아씨님 일처럼요.. 
마감이 가까와지면 밤도 새요..ㅠ.ㅠ
요즘 제 친구는 저희집 콩이예요. 4살된 푸들 남아요..ㅋ
저 이러고 살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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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지난주 토 일 정읍의 어떤 행사때문에 답글도 못 봤네요.
감투쓰고있는 덕에 일일이 챙기다보니 정신이 지금도 몽롱하네요
떨기님하시는 일은 저보다 더 끝이 안보이는 일을 하고 계시군요.
ㅎㅎ 떨기님도 많이 심심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