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알바생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4-07-23 10:34:45
- 조회수
- 1,695
그동안 로얄제리 작업을 도와주던 알바생 딸아이가 일요일 저녁에 돌아갔다
앞으로 할일이 걱정이다 싶은데
참으로 이상하다. 예전엔 딸아이 없이도 배도 더 되는것을 했는데 그동안 딸아이한테 의지를 한 모양이다
누나가 가고 막둥이한테 내일부터는 니가 우리집 알바생이다~~했는데
엉덩이 붙이고 잠시도 못있는 저 막둥이를 어떻게 데리고 일을할까? 염려가 된다
10월초에 군에 가야하기에 그때까지 도와주면 좋은데
오늘아침 일을시키니 생각보다 잘 하는데 계속해서 지루하다며 다른 알바자리를 알아보면 안되냐고한다
그럼 그렇지~~~
알바생에따라 작업장 분위기도 달라진다
큰아들이 도와줄때는 하루종일 책 읽는 남자를 다운받아 틀어주어서
힘들게 책을 잃지않아도 귀 동냥을 해서 좋았다
그런데 딸아이는 요즘 유행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한다
처음엔 무슨 저런 노래가 있어? 했는데 나중엔 노래가사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노래 가사들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그런데 어제 오늘 울 막둥이는 팝송과 힙합쪽 노래만 틀어놓으니~~
아마도 며칠이면 이또한 적응될것이다
내가 노래에 적응되듯 막둥이녀석도 우리 하는 일에 적응이 되지싶다
이제 채취끝내고 들어와 점심도 아닌 아침밥을 먹으면서 울 신랑 아들한테 그런다
어제 오늘 일하고 내일은 쉬니 얼마나 좋은 직업이냐고
차비도 안들어 숙식제공해주는데 이보다 더 좋은 알바자리가 어디 있냐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 생각이겠지
태풍의 영양인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아침이다
다른곳은 마른 장마라고하는데 정읍은 심심치않게 비가 내려주어 논에 모들도 쑥쑥 잘 자라고있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막둥이 알바생을 어떻게 빨리 적응하게할것인지 그것이 숙제아닌 숙제다
댓글목록
문용희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셋중에 가장 골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