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았어요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14-10-08 23:27:46
- 조회수
- 2,351
가을이면 정말 여러 행사들로 더 정신이 없는것 같습니다
전국의 농민들이 모여 행사하는 강릉 대회를 다녀온후 전북 정보화 대회가있어 더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른것은 대회전 온라인으로 대회를 치루니 별로 신경쓸것이 없지만
장기 자랑과 상품 런칭은 그날 무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대본 쓰고 저녁에 회원 몇분과함께 연습하고 그러다보니 몸은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못된 성격이 무엇을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지라
행사당일 회원들과함께 버스대절 익산으로 갔습니다
교육시간에 우리 회원들 불러서 다시 한시간정도 연습시키고
장기 자랑시간에 몸치 남정네들 이번엔 몸치들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연습을 시켰는데
당일날 못한다고 반항을 합니다
이런~~~ 이럼 안되는데
다른 시군 아는 분들은 정읍은 기본이 있으니 잘할거라며 준비 많이했냐고 물으시는데 ~~
할수없다며 다른 회원들 나보고 시낭송을 하라고 합니다
상품 런칭때문에 기운을 다 사용한지라 시낭송을 하는데 호흡 조절이 안됩니다
낭송하는 내내 내귀에 들리는 내 낭송이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사투리 시를 한편하고나니 끝이냐는 사회자말에 앵콜하면 코믹한 시한편 더 들려주려했더니 앵콜이 없다고하자
앵콜소리가 요란합니다
역시 전북회원들 센스쟁이여
그래서 다시 한편 낭송하고 내려오니 사회자 정읍팀들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분들이라고~~
어찌되었거나 몸치들의 댄스는 안한다고하니 앞에 계시던 담당 선생님의 전화
"회장님 댄스 안할거에요. 연습했으니까 하세요"
클났네. 한쪽에선 하라고 연락오고 한쪽에선 안한다고 뻐딩기고 그래 하자 해~~
할수없다 막춤이라도 추는 수 밖에
이럴줄 알았으면 지난번 행사때 연습했던 너비더비라도 할건데 이젠 방법이 없다
노래좀하는 회원한테 신나는 노래하라고 이야기하고
사회자한테 다시금 정읍팀 댄스를 한다고 전달
울신랑은 이틀 춤추는것 지도했더니 그날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습니다
세상 살다보니 참으로 별일이네
노래와 춤은 나와 상관없는 세상인줄 알았는데
운동삼아 시작한 벨리와 스포츠댄스 라인댄스등이 나보다 못한 사람들 지도를 하게 될줄이야
어찌되엇거나 울 신랑은 제외한 나머지 남정네들과 여자 회원들 무대에 올라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기 시작
춤을 못추는 사람이 그리 많은줄은 몰랐습니다
대부분이 춤을 처음 추었다는데
한사람은 얼굴 보일까 모자로 눌러쓰기에 바쁘고 남정네들 본드를 붙여놓은듯 그자리에서 춤을 춥니다
이거야~~~
내가 무대위에서 춤을 출거라곤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물론 라인댄스나 벨리등은 배우면서 무대에 여러번 섰지만
밖에 나오니 계장님 말씀, 회장님하고 둘은 반짝이 의상만 입었음 딱인데 아쉽단다..
담당 선생님은 코메디도 이렇게 재미있는 코메디는 못 봤다는데 우리의 모습을 우리는 모르니~~
지금까지 살면서 노력하면 무엇이든 다 되는데 안되는것이 딱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노래~~
이것 만큼은 타고난 음치인지 자신이 없으니
상품 런칭은 연습한만큼 회원들이 잘해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끝나고 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정말 잘한다고 정읍이 1등은 맡아났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우리를 따돌리고 다른곳에 상을 주엇지만 정읍팀만큼 잘한곳이 없으니 마음으론 우리가 1등입니다
이날 전북 정보화대회에선 우리가 노력한 결과로 종합 2위를 차지하고 상장과함께 상금도 탔습니다
그날 저는 정보화에 공이 크다며 도지사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하곤 거리가 먼데 이렇게 열심히하다보니 도지사 상을 다 받게 되네요
암튼 상이란것이 별것 아닌것 같은데 기분이 참으로 좋습니다
아들 딸한테 자랑질 들어갔습니다
"엄마 도지사 상 받았다"
여러분 ~~상 받은거 축하해주세요
댓글목록
김선영님의 댓글
벌집아씨님의 댓글
이루아빠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그래도 남들은 또래보다 많이 젊게보더군요.
이루아빠께선 너무 뇌를 혹사시키시나봅니다. 쉬어가면서 하세요~
문용희님의 댓글
도지사상 감축 드립니다
벌집아씨님의 댓글
떨기님의 댓글
운영자님의 댓글
서병섭님의 댓글
얼굴이 더 뽀애지고 이뻐지신듯?
ㅎㅎㅎ
운영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