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호스로 수돗물 사용하면 김장망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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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11-08 0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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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도 호스를 사용할때가 많지요.
우리도 옛날에 몰랐을때는 고무호스를 사용하던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식품용 호스를 사용합니다.
아래는 오늘 뉴스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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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본격적인 김장철이죠.
그런데 김장할 때 고무호스로 수돗물을 받아 사용하면 김장을 망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왜 조심해야 되는지 이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녀회 회원들이 김장을 담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배추가 수천 포기나 되다보니 크고 작은 고무호스로 수돗물을 나눠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조기례, 인천시 중구 운서동]
"여기는 그냥 사람들이 많고 대량이니까 그냥 잘할 수 가 없지요…"
하지만 이렇게 김장을 담궜다가는 역한 냄새 때문에 김장을 망칠 수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가정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이 고무 호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 고무호스로 수돗물을 받아 검사해봤습니다.
원래는 없던 클로로페놀이라는 화학물질이 강하게 검출됩니다.
클로로페놀은 물 속에 아주 조금만 있어도 불쾌한 맛과 역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인터뷰:조익환, 인천시 수질연구소 연구사]
"호스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첨가한 페놀 성분과 수돗물 속에 있는 염소 성분이 반응해 클로로페놀이라는 아주 심한 냄새를 발생하는 물질이 생기는데요. 이것이 음식에 들어가면 절대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클로로페놀은 기준치를 넘으면 구토나 신장장애, 백혈병 등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먹는물 용도가 아닌 공업용 고무 호스는 페놀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클로로페놀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먹는물 용 고무호스도 시간이 지나면 똑같이 해롭기 때문에 수돗물을 직접 받아쓰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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