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식초와의 만남
- 작성자
- 오솔길
- 등록일
- 2007-11-22 09:45:38
- 조회수
- 2,072
안녕하세요?
첫눈에 이어 날씨가 더욱 쌀쌀해지고 있네요
당연하지요,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는 것은... 그 담엔 봄이 올테고
그 맛에 우린 겨울이 추워도 묵묵히 봄을 기다리는 지혜를 터득하고 있지요~
엊그제 아씨님과의 생각지 못했던 통화 정말 반가웠어요
쓰시는 글처럼 푸근하고 정겨운 이웃의 목소리..
며칠간 교육중이어서 소식을 못 드렸는데 혹 배송중에 식초병이
깨지지 않았을까 걱정해 주시는 배려 감사했어요
그렇게 쉽게 깨지지 않을만큼 튼튼해 보이던데요
색깔도 맑고 투명하고 디자인도 산뜻했어요
저도 식초를 받아놓고 얼른 뭔가를 해보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계속 저녁을 먹고 늦게 귀가하고 해서 미루다가
지난 주말 여유로운 시간 오삼불고기를 먹으면서
골뱅이무침을 곁들였지요. 식구들의 좋아라 하는 모습이란...
근데 골뱅이 무침에 우리 벌꿀식초로 새콤한 맛을 내고
꿀을 살짝 넣어 달콤한 맛을 썪으니
뭐랄까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맛의 그 농도와 느낌이~
딱 맞는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예전의 무침때와는 확연히 다르고 입에 착 감기는 맛깔스러움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국물 한방울 안 남기고 접시바닥까지 닦아 먹었답니다
긴 세월을 개발하시느라 매달리셨을테고
그런 노력과 진정성이 함께 있다 생각하니 이런 결과물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늘 맛있게 먹을수 있는 꿀과 식초로 제게는 풍성한 가을이네요
그리고 식초를 물에 희석해서 자기전에 마셨더니
역시나 속이 편하더군요
근데 마실때의 식초맛은 아직 익숙치 않아서
계속 못하고 있어요
두분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아무소식이 없어 너무 궁금했습니다.
택배사고가 난건지 아니면 다른 어려운 일이 생긴것인지...
유리병이라서 신경이 여간 많이 쓰이는것이 아니거든요
교육중이라는 소식을 듣고서야 안도했답니다.
식초를 잘아시는 오솔길님이시니 좋은 평가를 내려주실것이라고 믿고있었지요~
그런데 희석해서 마실때는 한밤중이나 새벽 혹은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실때
희석해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식초가 몸안에 생기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준다는데 아마 그 젖산이 한밤중에
많이 생기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희석해서 마실때는 시간을 바꿔보세요
감사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오솔길님의 댓글
겨울로 가는 길목을 비가 내리고 있군요
어제도 골뱅이무침 먹었어요 역시나 맛있었지요 ㅎㅎㅎ
후기방에 올라간다니
꼭 명예의 전당에 등극되는 기분이네요
물에 희석한 식초, 한잔 타서
우리 시어머니랑 자기전에 나눠 먹고 있답니다
저는 먹고, 어머니는 드시고~~~
멋진 하루 되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집에서 먹을 생각은 못했는데 지금 각시에게 물어보니 깡통에 들어있다고 합니다.
난 왜이렇게 모르는게 많을까~~
저도 꼭 한번 꿀식초를 넣고 먹어봐야겠습니다
후기방에는 직접 안올려주시니 제가 옮겼답니다~
감사합니다. 꿀식초 드시고 더욱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