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으면~~~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07-12-01 22:12:57
- 조회수
- 2,490
2박3일 청원군에가서 교육을 받고 돌아왓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제각기 할말도 많습니다.
막내와 딸은 아빠는 왜 그런지 모르겟다며 첫날은 아빠를 못믿어 알람맞춰놓고 일찍 일어나 학교갈 준비 끝내놓고 시간이 남아 방에 들어가있는데 아빠는 늦게 일어나
우리보고 빨리 일어나라며 소리를 지른다며,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다 엄마만 없으면
왜 늦잠을 자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보고를 합니다.
"엄마. 아빠는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가요"
딸아이 이야기는 ,저녁에 내가 밥해놓으려고하니까. 아빠는 하루종일 찬밥을 먹어야한다며,아침은 아빠가 할테니 걱정말고 자라고 하기에
믿을수없어 몇번이고 아빠에게 다짐을 받고 잤는데, 아침에 밥을 다하도록 아빠가 일어나지 않더라는 이야기입니다.
딸아이 이야기를 들으며, 새벽 3~4시고 가리지않고 일어나는 사람이 왜 나만 없으면
늦잠을 자냐고하자, 옆에있던 딸아이와 막내 합창으로 "내말이"합니다.
밥을 한다고 하지나말던지 하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물론 일하고 피곤하니 그렇겠지만, 어쩜 한번도 안빼고 그럴수 있는지 몰겠습니다.
나야 매일같이 하던 밥걱정에 반찬걱정 않고 해주는 밥먹으니 좋기만 하더만
덕분에 딸아이가 고생을 했으니 미안하기만 합니다.
교육생중 여성분들 모두가 하는소리 "해주는 밥 먹고 밥걱정 않하니 좋다"
그런걸 보니 나뿐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사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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