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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자유게시판

선물

작성자
요정핑크
등록일
2015-07-27 13:20:41
조회수
1,449

선물 ..

주말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데 벨이 울린다.

낯선 전화번호.. 뭐지? 택배인가?


기다리는 택배는 말일경에나 도착한다고 했는데

의아해하며

식사를 마치고 남편과 간단히 산행을 하고

좋아하는 핸즈커피를 들고 돌아오는 길에 보안실에 들렀다

남편손에 들려있는 상자는

아주 낮인은 "두승산 밑 꿀벌집" 이였다

남편~ 꿀주문 했어?

아니 난 아무것도 주문한게 없는데 하고 서둘러 상자를 연 순간  

입가에 미소가 절로 퍼져나갔다.

마치 친정엄마나 언니에게서 온 것 인냥... 편안한 기분좋음에~

이 더운 여름날 벌집아저씨랑 아씨님께서 채밀하시면서

짬짬히 수고로운 땀을 흘리시며  농사지으신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질 것 같은

아삭고추와 옥수수였다.

이런 예기치 못한 선물을 받은게 얼마만인지

아들은 보자마자 삶아주세요...  했지만

난 오이처름 생긴 싱그러운 고추 한입을 베어 물고

감사글부터 남기고 싶었다.

벌집아저씨,아씨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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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집아저씨,아씨님.. 잘 지내시지요?

홈피보니 시원한 계곡에 놀러도 다녀오시고 덥지만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고 계신거 같아서

보기 좋아요.

위의 글은 제가 사용하는 SNS에 올린 글이랍니다.

이렇게 글을 올렸더니...

모두들 벌집아저씨는 누구고 또 아씨님은 누구야? 라는 문의가 쇄도(?)

하더군요. ㅋㅋㅋㅋ

귀한 선물 받고 바로 전화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저는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ㅡㅡㅡㅡㅡ^

저로썬 양질을 꿀을 먹는것으로도 너무나 감사한데

이렇게 농사지으신 것 까지 보내주시다니요.

신경써서 포장하고.. 또 택배를 보내는 일이 정성이 없으면 불가능 한 일인데..

늘 꿀벌집 꿀과 로얄제리를 먹으면서 감동받고 있지만

그 정성과 마음에 또다시 감동 받은 하루였습니다.

아씨님,아저씨님.. 더운여름도 건강히 잘 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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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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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혹여 휴가라도 가셨으면 어쩌나했는데 잘 도착했네요. 별것 아닌데 반겨주시니 감사하고 민망하고...실은 울 신랑 자기 먹을 옥수수와 오이고추등 조금씩 농사를 짓고있어
그때그때 주문하는 분들한테 있는것을 조금씩 보내드리고있어요. 있을때는 보내드리고 없을때는 식초음료로 대신하기도하구요. 요즘은 아삭이고추와 오이고추가 조금씩 남아서 몇개씩 넣어보내드리는데 며칠전 옥수수가 끝물인데 조금 있다고하기에 회원분들중 한번 주문할때 주문액이 큰 고객을 찾아서 몇개 안되지만 보내드리게 된거랍니다.
오이고추도 약한번 안해 못생겼겨 좀 뻣뻣하긴하지만 ....사진 찍어서 글 올린다는것이 보통 정성가지곤 쉽지않은 일인데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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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핑크 님의 댓글

요정핑크
작성일
에공.. 아씨님 별 말씀을요.. 받아서 먹기만 하는 사람이 무슨
그렇게 농사지어 보내주시는 정성이 보통 정성이 아니지요.
저는 남편과 주말 부부인데 마침 주말에 딱 맞추어 보내주셔서
남편도 냠냠~ 맛있게 먹었네요^^ 너무 감사드리구요.
더운데 너무 밖에서 일하시지 마시고
쉬엄쉬엄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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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농사초보의 무대포 농법~
고추가 맛은 있는데 껍질이 너무 딱딱하고 옥수수는 벌레 먹은게 많더군요.
보내드리고도 맘이 편치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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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핑크님의 댓글

요정핑크
작성일
무슨 말씀을요...  고추도 너무나 아삭하니 맛있었구요.. ^^
벌레먹은 옥수수는 무농약이란 뜻 아닐까요? ㅋㅋㅋ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또 먹고 있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