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우리 동네 > 자유게시판

우리 동네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5-08-20 13:35:14
조회수
1,300

45149_20150818_095818c.jpg

이틀전 이모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시간 있으면 블루베리 따다 먹으라고

귀농한지 몇년되는 이모네는 블루베리와 복분자 그리고 밭작물을 조금 하시는데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우리도 바쁘고 모두다 바쁘니 같은 동네 살아도 얼굴보기 쉽지않습니다

지나가는 차안에서 우리가 있으면 뿌웅하고 누르고 갑니다

오늘도 밭으로 일 나가신다고

 
20150727_111219c.jpg

울신랑하고 잠깐 내려갔습니다

동네길을 내려가니 길가에 정감어린 꽃들이 가득

어린시절 해마다 손톱에 물들였던 봉숭아꽃도 있고

이름모를 꽃이 돌담에 피어나기도하고

줄기콩도 어여쁜 모습을 뽐내고

동네 할머니들 모종에 앉아서 세월 보내고 계시네요

맞아 이런것이 시골길이지

시골 동네에 소박한 모습이 꽃에서도 느껴집니다

 
DSC00172c.jpg

이모네 집에 들어가 마지막남은것 은 불루베리를 따는데 작은 알갱이들이어서 쉽지않습니다

휴~ 날은 덥고 땀은나고

조금 남은것들이라 알갱이도 작습니다

한주먹따서 입에넣으니 새콤달콤한것들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20150818_095703c.jpg

울신랑 본성 나옵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큰것만 따서 자기 입으로 쏘옥 쏘옥

울신랑 재미없는 일은 정말 못하는 성격

아무리 열매가 많아도 몇주먹따서 자기 배 채우고 몇주먹 더 따면 다행인데

오늘은 웬일로 끝까지 같이 따주네요

45270_20150818_095905c.jpg

동네 다른길엔 해바라기가 노오란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있습니다

결혼해서 이동네와서 처음 본꽃인데 여름부터 가을까지 하얗게 피는 꽃과 어울려 멋스럽습니다

20150818_111657c.jpg
 
20150727_111200c.jpg

본문

다음글 오늘 받으실 분 입니다 15.08.21
이전글 오늘 받으실 분 입니다 15.08.20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