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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에 > 자유게시판

며칠 사이에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5-11-27 12:05:42
조회수
1,494

참으로 겨울이 올것같지않더니  아니 눈이 내릴것같지 않았는데

어제 하루종일 펑펑 내렸습니다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것같은 요상한 날씨를하고 무서운 바람소리와함께

그래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 오는대로 다 녹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불과 며칠 전 우리집 돌쇠님 웃통을 벗어 제끼고 메리아스 바람으로 빗자루질을 했거든요

그나저나 한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들은 왜 그리 많은지

93430_20151119_c.jpg

등나무 아래도 며칠전 울신랑 신나게 치우더만 3일만에 트럭으로 한차는 떨어진것 같습니다

집앞 상수리나무는 겨우내 잎을 떨어트리며 우리집 마당으로 굴러들어올겁니다

잔듸맡이라 잘 쓸리지도 않아 나뭇잎들이 곤역입니다

울신랑은 쓰레질을 하고 난 고무장갑 끼고 해결사처럼 신랑이 모아둔 나뭇잎들을 싣습니다

93526_20151119_c.jpg

물론 그날 하루만 좀 깨끗하게 보이겠지만 그래도 치웠다는 느낌은 있으니까요

그런데 온 세상을 하얗게 눈으로 덮어버리니 모든것이 안보여서 좋긴하네요

어제 후배가 그럽니다

93540_20151112_c.jpg

"형수 요즘 비오듯이하면 올 겨울 눈 엄청 오겠지요"

2주동안 단 이틀 날씨가 좋았으니 비오듯 눈이오면 정말 큰일이지요

두승산 신들이 가끔은 지나쳐주길 바라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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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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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눈 오면 좋아하는 사람은 다 전라남도 사람들이죠 ㅋㅋ
위 쪽은 눈 땜에 고생해서 싫어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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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글고보니 완도는 눈구경하기 힘들겠군요.
부산사람들도 눈오면 엄청 좋아한다는데...
올해는 첫눈부터 많이 왔는데 눈사진은 없고 지난 낙엽사진만 있군요~
사진에서 보니 등나무가 거창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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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전 눈 오면 좋아합니다..부산 사람이거든요 ㅋㅋㅋㅋㅋ 지금은 대전 살아서 눈이 좀 싫어졌어요.. 집이 넘 가파른 관계로...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에요 ㅠ~~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날씨...그게 뭔지 상상이 잘 안되지만.. 아 그런데 정읍은 밤에 눈이 많이 왔나보네요.
대전은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눈발만 날리고 있네요.. 지독하게 추워요~~집이 30년은 넘은 아파트라.... 단열도 전혀 안되고 2시간마다 한번씩 보일러를 때도 춥네요..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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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단열이 안돼서 외풍이 심해 겨울엔 참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벽에는 단열재를 붙이고 창문에 비닐뽁뽁이를 붙이면 꽤 효과가 있는데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쉽지않으시겠죠?

금방이라도 귀신이 나올것만 같다는 얘기는....
짙은 구름이 잔뜩 껴서 해를 가린다는 의미랍니다.
밝고 따뜻한 태양이 그립다는 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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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시커멓게 구름은끼고 바람은 쌩쌩불고 한마디로 전설의 고향에서
귀신님 나오려면 나오는 소리 있지요. 꼭 그렇게 바람이 불고 날씨가 요상을 떨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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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아 벌집아씨님의 댓글을 보니 딱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아 마음도 무척 스산하셨겠네요..
그리고 제가 시각장애인이라 못한다기보다... 이런족으로 손재주가 없어서요 ㅠ~~
지인 중엔 벽에 단열재까진 안 붙여도 창문에 뽁뽁이 붙여서 사는 사람 봤는데 그게 효과가 좋은거였군요..
벽에 단열재도 붙일 줄 안다고 하긴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은가보더라구요..여자이기도 하고 그런쪽으론 전혀 젬병이라서 ㅎㅎㅎㅎ ㅠ~~~
아 겨울 내내 이렇게 추우려나요?올 겨울은 이상하리만큼 따뜻하다고 생각했더니..이런 맹렬한 추위를 갑자기 보여줄 줄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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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추위는 이제 시작일뿐인데 추위를 많이 타신다니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창문에 비닐뽁뽁이는 비용대비 탁월하니 왠만하면 붙여보세요~
붙일때는 뽕뽕 올라온 부분이 아닌 매끄러운 부분이 유리창과 접촉해야 한다더군요.
저는 그걸 몰라서 반대편으로 붙였더니 자꾸 떨어져서 주방세제를 연하게 혼합해서 분무했습니다만....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