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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농원에 놀러갔다가 > 자유게시판

현암농원에 놀러갔다가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16-04-12 08:43:39
조회수
1,776
일요일아침 아침 수저놓고 옹동으로 날아갔습니다
꿀벌 왕 종자를 바꾸기위해 후배네 왕이 좋은것이 있다고해서
옹동면 가는 가로수 벚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놀러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오는길 시숙님이 부탁한 백목련차를 구입하러 평소 친한 현암농원에 잠시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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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에 있다고 그리로 오라고 합니다
점심때 겉절이해서 드실려고 요 아이들을 솎아내고 계셨어요
먹을만큼 뽑아다 겉절이도 해먹고 밥도 비며먹으라고 빨리 뽑으라고 하기에
 
20160410_110805.jpg
 
고루고루 심어놓은 요 아이들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쑥갓~~을 비롯 상추 열무 배추등..
20160410_110801.jpg
 
난 이상할정도로 상추를 좋아합니다
상추의 그 향이 좋아서~~
특히 꽃상추를 무지 좋아하지요
참 고루고루도 심어놓았네요
좀 큰 녀석들은 겉절이 용으로 작은 아이들은 밥을 비벼 먹으면 맛나게 생겼습니다
 
 
파 종자도 이렇게 한쪽에서 키우고 있네요
한아름 뽑아서 들고오는길
두승산을 막 넘어서니 울 신랑 그럽니다
우리 교회차가 있다고해서 처다보니 집사님들 쑥을 뜯고 있네요

전화를 했습니다..누구 누구 있냐고
두분이서 계시다고 하기에 밥해놓을테니 오셔서 점심 드시라고했더니 바쁜 사람이 무슨 밥을 하냐고..
우슬뿌리 넣고 얼른 밥하고 가져온 저 아이들 겉절이도하고 두릅 한주먹 따다 살짝 데치고
잠시후 2분이 4분으로 늘어서 오셨습니다
두분은 밥을 드시고 오셨다고하면서도 맛있다며 밥한그릇씩 드시네요
농사는 다른분이 짓고 생색은 두승산꿀벌집에 빵숙이가 ~~ 냈습니다
모처럼 생각지도 않은 손님을 치루니 마음도 뿌듯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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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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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일본 갔다 무사~~히 잘 돌아와 어제 하루 푸~~~우욱 쉬었네요..정말 하루종일 잠만 잔거 같아요 ㅎㅎㅎ
일본은...다른건 다 눈으로 보는거라...잘 모르겠고~~우리 나라는 어떤 관광지를 거의 인공관광지로 많이 개발하는 반면,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한 관광지가 많았구요..
온천이 정말 죽이게 좋았습니다 ㅎㅎ 나이가 많지 않은 저도 좋은 인상이었을 테니 아마 연세 좀 있으신 분들이 가면~~정말 좋을 거 같더라구요 ㅎㅎ
1주일 동안 온천만 하고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ㅎㅎㅎ
그리고..우리 나라는 일본을 미워만 할 게 아니라 닮을 문화는 꼭 닮아야 될거 같아요..
1: 질서를 정말 잘 지킨다~~ 시부모님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은즉, 차들은 우리 나라처럼 중형차들은 택시 외엔 거의 없고 거의 소형차들이라는 것과 차들이 많이 없어 우리 나라 같으면 과속을 하고 남음이 있었을 텐데 일본은 절대 그런게 없다는 것이었어요.. 과속, 추월~~ 그런건 없다고 하네요 ㅎㅎ
2: 길거에 비치된 파라솔 그 어느 곳에 앉아도 정말 파리가 미끄러질 만큼 먼지 한 톨이 없다~~ 우리 나라는 조그만 슈퍼마켓 앞에 있는 파라솔에 앉아도, 해수욕장 등에 비치된 벤치에 앉아도 먼지를 털거나 닦고 앉아야 하지만
일본은 그런 것 따위는 걱정하지 않고 그냥 앉아도 됩니다..손으로 만져보면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어요~~ 호텔도 마찬가지~~시설은 우리 나라 여관급밖에 안되는 호텔도 있지만 이불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 먼지 그런건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3: 겁나 친절합니다.. 전 눈으로 못 보니 잘 알 수 없었지만 차에 같이 탄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랬습니다.. 한 곳을 관광하고 차에 타면 그 차가 사라질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손을 흔들어 줬다고 하더군요.. 제가 간 곳은 큐슈인데 거의 시골동네 수준의 관광지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조그만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도 제가 알아들을 수 없는 일본말로 쌸라쌸라~~손을 잡아서 설명을 해줬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 점원의 따뜻한 마음은 잊을 수가 없더군요 ㅎㅎ
4: 복지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이건 저같은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공항 화장실은 물을 내리는 부분이 거의 터치식으로 되어 있지만, 시각장애인도 이 부분을 터치하면 된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도록 홈을 파놓거나 점자를 써놓았습니다..홈과 점자가 두 가지 다 잇는 곳도 있었구요..
그리고 인도에도 시각장애인들이 밟고 지나갈 수 잇는 표시(이걸 유도블록이라고 해요~~^^)가 다 되어 있었구요..우리 나라에선 찾아볼 수가 없는 행정이지요 ㅎㅎ~~간혹 이런 표식이 있지만 좌판을 꺼내 놓아 저희들이 다닐 수 없게 해놓은 곳도 많습니다 ㅎㅎ
일본~~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었어요.. 많은 것을 느끼고 오게 해 준 여행이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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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저도 꽃상추를 좋아해요 옛날 완도말로는 각시상추라고 합니다
꽃상추에 쑥갓 한잎 얹어서 밥 싸먹으면 제맛이죠

민정님은 귀한 여행하셨네요 저는 아직 일본을 못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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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문선생님~~ 각시상추 말이 넘 재미있고 정감있어 좋네요
다른 상추와 달리 향긋한 상추향이 너무 좋지요. 그리고 고기집에 들어가는 상추들은
크기가 다 같은데 성장못하게 호로몬제를 사용한다고하는데 꽃상푸는 마음대로 크게 두어 더 맛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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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민정님~~ 즐거운여행 행복한 여행 되셨겠어요. 글을 보면서 같이 공감되네요
우리나라 분들 일본 여행하고 오면 다 같은소리를 하지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소형차가 많은 나라는 일본이고 대형차가 많으면 한국이라고
좋은것들은 하루라도 빨리 받아들이는게 현명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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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저...파인애플식초^^*
만들게 되면 꿀병으로 두 병 주문할게요.. 몇 달씩 놓고 먹어도 된다 하니 한 3병쯤 주문하고 싶긴 한데 ㅎㅎㅎㅎㅎ
왠지 놓을 곳이 마땅찮을거 같아서 말이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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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희님의 댓글

문용희
작성일
니예 그렇군요
고깃집에서는 무조건 각시상추 먹어야 겠네요
감사합니다